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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쇼월터 양키스전 김현수를 9번으로 세운 까닭은

작성일: 2016.09.03 05:25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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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경기 토론토전에서 톱 타자로 기용됐던 볼티모어 김현수는 3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전에 9번으로 출장한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이하 한국 시간)부터 홈 캠든야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치른다.

볼티모어는 지난 주말 양키스타디움에서 12패로 루징 시리즈를 해 선두와 게임차가 3.0으로 벌어졌다. 양키스와 3연전을 펼치기 전까지 볼티모어는 공동 선두 토론토, 보스턴 레드삭스와 1.0 게임 차였다.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7261패로 공동 2위다.

볼티모어는 3일 시작되는 9월 일정과 잔여 일정이 매우 어렵다. 동부지구 라이벌전 양키스와 6경기,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7경기, 토론토와 3경기,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경기 등 잔여 29경기 가운데 승률 5할 이상 팀과 20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우 힘든 일정이다.

볼티모어는 올해 양키스와 치른 13경기에서 67패로 약간 열세다. 벅 쇼월터 감독은 양키스와의 3연전 첫 판에 김현수를 9번으로 세웠다. 양키스 선발투수는 신인 우완 채드 그린(23패 평균자책점 4.09)이다. 이례적인 9번 타순이다.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때 처음으로 톱 타자로 기용된 이후 하위 타순으로 강등된 셈이다.

9번은 시범경기 부진 후 초반에 기용된 타순이다. 이후 8, 7번에서 타순이 올라 테이블 세터인 2번으로 자리 잡았다. 가끔 좌완 선발에 스타팅으로 기용될 때도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9번으로 기용했다.

우완인데 김현수를 9번으로 세운 것은 쇼월터 감독의 전략적인 타순 짜기로 풀이할 수 있다. 김현수는 지난달 28일 그린이 선발로 나섰을 때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쇼월터 감독의 김현수 9번 기용은 하위 타순의 테이블 세터다.

볼티모어는 햄스트링 부상이었던 톱 타자 애덤 존스가 양키스전에 복귀했다. 김현수가 9번에서 테이블 세터 구실을 맡고 곧바로 상위 타순에서 장타력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의도된 전략이다. 김현수의 고정 타순 2번에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알바레스는 19개의 홈런을 때렸다. 1번에서 6번까지 이날까지 터뜨린 홈런만 16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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