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저스 왜 3등이야? 안타 1개도 안맞은 161km 경악의 마무리, 샌디에이고 1위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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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거함' LA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1위로 올라섰다. 샌디에이고 돌풍의 중심에는 '평균자책점 0.00'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즈(34)가 있다.
수아레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수터헬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회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를 초구에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수아레즈는 로렌스 버틀러에게 시속 99.9마일(16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처리, 가볍게 2아웃째를 수확했다.
여기에 수아레즈는 브렌트 루커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경기 종료를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5-4로 승리하고 9승 2패를 기록, 다저스(9승 3패)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승 2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수아레즈는 벌써 시즌 5세이브째를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점은 0.00에 피안타는 1개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탈삼진은 7개.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2016~2021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 1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외국인투수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5년 오승환이 기록한 41세이브를 넘어선 것이다.
일본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2022년 샌디에이고에 입단, 31세의 나이에 빅리거 데뷔의 꿈을 이룬 수아레즈는 지난 해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아 9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발돋움했다.
일찍이 수아레즈의 기량을 알아본 샌디에이고는 2022시즌을 마치고 수아레즈와 5년 4600만 달러(약 680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벌써 계약 세 번째 해가 밝았다. 그런데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수아레즈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앞서 샌디에이고와 맺었던 계약보다 훨씬 나은 조건에 '대박'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수아레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그의 형인 알버트 수아레즈는 2022~2023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던 선수로 지난 해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하며 야구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기도 했다. 올해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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