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미래' 배준호, 3부리그행 없다!…"컵대회 결승처럼 뛰어야" 출사표→20위 스토크시티 '단두대 매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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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20위를 달리는 스토크시티는 누적 승점 44로 강등권인 22위 카디프시티와 승점 차가 단 '2'에 불과하다.
오는 12일 두 팀이 맞붙는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 해당 경기가 '강등 윤곽'을 드러낼 중요 매치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스토크시티 붙박이 주전 윙어로 활약한 배준호(21)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마크 로빈스 스토크시티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번 카디프 원정을 컵대회 결승전처럼 여기고 있다. 이 경기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잔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전체적으로 활동량을 더 늘려야 한다. 그래야 상대 수비진 공간이 벌어지고 (그 공간을) 우리가 침투할 수 있다. 공간을 찾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경기"라며 배준호, 루이스 쿠마스, 주니어 차마데우 등 측면에서 빼어난 속도감을 자랑하는 '준족'의 경기력 제고가 카디프 원정 열쇠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10승 14무 17패, 승점 44로 20위까지 처져 있다. 강등권인 22~24위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
22위 카디프 시티는 승점 42를 쌓았고 23위 루튼 타운과 최하위 플리마우스 아길은 각각 40, 37을 누적했다. 잔여 5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지난 8일 루튼 타운과 홈 경기가 그래서 아쉽다. 후반 19분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 베이커 선제골로 승기를 쥐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동점골을 헌납했다. 마지막 3분을 못 버텨 승점 2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로빈스 감독은 "화요일 루튼 타운전은 정말 힘들었다. 선제골을 넣을 때 이후 실점할 거란 예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면서 "경기의 99%는 잘 수비했지만 나머지 1%에서 무너졌다. 정말 중요한 승점 2점을 잃었다. 그러나 투덜거릴 시간이 없다. 토요일 카디프 원정은 우리에게 결승전이다. 빨리 추스르고 뭉쳐야 한다"며 잔여 시즌 '총력전 모드'를 예고했다.
배준호의 잉글랜드 리그원(3부) 강등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 만에 구단 올해의 선수에 등극해 눈부신 적응력을 뽐냈다.
올 시즌 등 번호 10번을 배정받아 기대감도 높였다. 다만 39경기 3골 5도움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경기력에 비해 스탯 생산이 잘 이뤄지지 않은 면이 있지만 팀 성적에서 보듯 개인과 구단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차세대 공격수다. 올해 두 차례나 감독 경질이 이뤄지고 두 시즌 연속 치열한 '잔류 싸움'으로 어수선한 스토크시티에 배준호가 강등권 탈출 첨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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