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정신력' 김민재, 3일밖에 못 쉰다!→獨 유력지 "도르트문트전 선발 유력…대체 수비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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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도대체 쉴 틈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궤멸한 가운데 아킬레스건염 치료를 마치고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 간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의 '분투'가 4월 내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왼쪽 무릎 연골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중앙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속도로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출장은 불투명하다.
지난 8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김민재와 교체 투입된 샤샤 보이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 시름을 깊게 했다. 한국인 센터백이 대체 불가 자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뿐이었다.
역량을 갖춘 백업 수비수 부재와 더불어 팀 사정 역시 김민재 휴식을 방해한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챔피언스리그 '더블'을 노리는 뮌헨으로선 김민재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상황이 못 된다.
한동안 넉넉한 격차를 보이던 리그 2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단 '6'으로 바투 줄었다. 인터 밀란에 안방에서 1-2로 충격패한 챔피언스리그는 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오는 16일 원정 2차전에서도 김민재 출격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부상 재발 방지와 경기 체력 회복에 주력해야 할 선수가 오히려 '역대급 정신력'을 발휘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10일(한국시간) 오는 1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 이름을 올렸다.
4-2-3-1 대형으로 전망했는데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백4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슈아 키미히와 주앙 팔리냐가 3선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마이클 올리세와 동점골 주인공 토마스 뮐러를 스타팅 멤버로 전망했다.
올리세-뮐러가 세르주 그나브리와 2선에서 최전방 해리 케인을 떠받치는 라인업을 예상했다.
키커는 "뮌헨은 옵션이 많지 않다. 뮐러와 그나브리는 경기 흐름을 바꿔내는 '조커'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주전 중앙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판단하면 팔리냐를 대신 준비시킬 것"이라며 뮐러, 팔리냐의 '깜짝 선발'이 가능한 중원과 달리 수비진은 백업 자원이 마땅치 않음을 암시했다.
김민재는 지난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75분간 활약했지만 팀 1-2 석패를 막지 못했다. 홈에서 일격을 얻어맞은 뮌헨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 8강 2차전 원정을 준비하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약 7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른 교체를 두고 '부상이 재발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렸고 최근엔 감기 증세와 허리 통증까지 앓고 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있었다.
경기 종료 뒤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한 기자가 '김민재가 왜 교체되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 부상이 있던 건가' 묻자 ”김민재의 부상 관련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최대 7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조기) 교체가 일반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린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김민재에게는 옐로카드도 있었다. 그런 요소도 고려됐다”며 달갑잖은 반응을 내보였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뮌헨은 다소간 공수 불균형이 눈에 띄었다. 중원에서 드리블 돌파와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 빈자리가 느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진은 꾸준한 기회 창출로 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다만 수비 안정감은 물음표가 선명했다.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등이 낙마하면서 베스트 조합 가동이 불가능한 사정이 역력히 드러났다. 아울러 김민재 역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이 같은 불균형이 지속된다면 최대 목표인 더블 달성에 짙은 '먹구름'이 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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