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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포기했다'…울브스에 끔찍한 패배 비판 쏟아지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는 초연 "실수는 축구의 일부"

작성일: 2025.04.14 04:4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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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에 2-4로 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구심점과 계획 없이 경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토트넘 홋스퍼가 보여줬다. 

토트넘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울버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올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기복이 있는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과 전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90분 동안 처절하게 증명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다리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명단에서 완전히 빠졌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2분 만에 프리킥을 내줬고 비카리오 굴리엘모가 걷어 냈지만, 라얀 아이트 누리 앞에 떨어졌다. 아이트 누리가 슈팅하는 순간 누구도 압박하거나 뛰어나오면서 각을 좁히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고 그대로 실점했다. 

38분에는 제드 스펜스가 허무하게 자책골을 넣었다. 비카리오의 빌드업 실수에서 초래된 것으로 굴리엘모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스펜스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강력한 전방 압박에 기반한 공격 지향적인 전략을 시도하는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라운드 위의 리더가 보이지 않는 솜사탕처럼 가볍게 날아갈 수 있는 조직력을 보인 토트넘이다. 

물론 후반 14분 마티스 텔의 추격골로 따라붙었지만, 어디까지나 울버햄턴 수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의 땅볼 패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실수로 뒤로 흘리면서 텔에게 간 결과였다. 텔은 돌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울버햄턴 수비에 꽁꽁 묶였다. 골은 어디까지나 운이 좋은 결과였다. 

▲ 점점 고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점점 고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점점 고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점점 고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19분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실점하는 것도 로메로의 치명적인 볼 다루기 실수에 의한 것잉었다. 아이트 누리가 옆에 붙어 있었던 것을 알고도 안이하게 볼 처리를 하려다 실패한 것이 만든 참극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관조하는 모습이었다. 30분에 투입한 히샤를리송이 문전 혼전 중 골을 넣으며 따라갔지만, 1분 뒤 빌드업 실수로 볼을 뺏겼고 마테우스 쿠냐의 돌파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오는 18일 홈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기다리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는 참고서가 되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프랑크푸르트는 1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바 있다. 1-1로 비기며 홈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게 됐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입장에서도 UEL에서 탈락하는 순간 다음 시즌 계획에 많은 것이 달라진다. 포스테코글루는 경질설에 휘말려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부터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 새로운 사령탑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들은 사실상 포스테코글루의 무전략을 비판했다. 종합 신문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당한 리그 17번째 패배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강조하는 경기였다. 이미 리그를 오래전에 포기했고 프랑크푸르트전에 모든 것이 달렸다'라며 토트넘이 UEL에 올인한 상황을 전했다. 

'미러'는 '포스테코글루는 여전히 당당하다. 토트넘은 마치 UEL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리그를 망쳐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터치라인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라며 혼란스러운 장면을 스스로 연출했음을 지적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는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실수는 축구의 일부다. 저는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으려 한다. 책임질 사람은 오직 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수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면서도 "우리가 꽤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점을 했다. 패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다"라며 "비카리오는 대단한 선수다. 실수했지만, 우리 모두 같은 상황에 있었다. 팀 전체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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