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둑스는 좋은 선수" 2년 전 '득점왕 실패' 아픔 잊지 않은 콤파뇨 "복수보다는 승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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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2년 전의 아픔을 잊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오는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볼거리가 풍성한 경기다. 대표적으로 주목을 받는 선수는 김진수와 문선민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오랫동안 전북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후 시즌이 끝난 뒤 나란히 서울로 이적했다. 이제 두 선수는 정들었던 친정 전북에 칼을 겨눈다. 여기에 더해 두 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을 때마다 난타전을 벌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안드레아 콤파뇨와 마르코 두간지치(등록명 둑스)의 최전방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1 무대를 밟은 장신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별한 인연도 있다. 콤파뇨와 둑스는 과거 루마니아 프로 축구 리그인 수페르리가 1(1부 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바 있다. 2022년 당시 콤파뇨가 FC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FCSB), 둑스가 FC 라피드 부쿠레슈티에 속해 있었다. 두 팀은 지역 라이벌이기도 하다.
이후 2022-23시즌 각 팀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두 선수는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승리는 둑스의 몫이었다. 둑스가 해당 시즌 22골, 콤파뇨가 20골을 넣으며 득점왕은 둑스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두 선수는 K리그1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6일 수원FC전을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콤파뇨는 당연히 둑스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둑스와 맞대결을 앞두게 된 소감을 묻자 "둑스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루마니아에서 함께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선수(둑스) 때문에 득점왕을 놓쳤었다“라며 ”득점력이 빼어난 선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둑스를 향한 복수 같은 것을 꿈꾸지는 않는다. 대신 다음 경기 서울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시즌 두 선수의 K리그1 기록은 상반된 모습이다. 콤파뇨는 현재까지 5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둑스는 아직 K리그1 데뷔골을 넣지 못하며 적응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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