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총정리① 2016년 시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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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지구상에 풋볼은 두 종목이다. 전 세계가 말하는 축구와 미국의 미식축구다. 미국은 지구촌 모든 팬들이 말하는 축구인 풋볼을 ‘사커’라고 한다.
미국의 9월은 본격적인 '풋볼(미식축구) 타임'이다. 풋볼 앞에서 모든 종목은 작아진다. 메이저리그는 페넌트레이스 막판이 한창이다. 페넌트레이스의 치열한 경쟁이 스포츠 톱 뉴스가 돼야 하지만 9월이 되면 작은 뉴스로 취급 받는다. MLB 네트워크를 봐야 메이저리그 소식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대학 풋볼은 지난주 시작됐다. 프로 미식축구인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은 9일(한국 시간) NFC(National Football Conference) 디펜딩 챔피언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AFC(American Football Conference) 디펜딩 챔피언 덴버 브롱코스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슈퍼볼 리턴매치다. 두 팀은 지난 2월 제 50회 슈퍼볼에서 맞붙어 덴버 브롱코스가 수비력을 앞세워 24-10으로 정규 시즌에서 1패만 맛본 캐롤라이나를 눌렀다. 개막전에 이어 현지 시간 일요일과 월요일로 2016년 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NFL은 32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NFC, AFC에 동부, 남부, 서부, 북부 등 4개 지구에 4개 팀씩 편성돼 있다. 시즌 일정은 17주에 16경기를 치른다. 9월 두 번째 일요일에 시작해 2월 첫째 일요일 슈퍼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풋볼은 격렬한 몸싸움으로 부상이 잦아 시즌이 다른 종목에 비해서 짧다. 정규 시즌 16경기를 치른 뒤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4개 지구 우승 팀과 승률이 가장 높은 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2개 팀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은 12개 팀이다. 플레이오프는 와일드카드, 디비전, 콘퍼런스 챔피언십, 슈퍼볼 순으로 펼쳐진다.
슈퍼볼은 단일 스포츠 이벤트로는 지구상 최대 규모다. 때로는 유럽축구연맹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시청율이 높다. 그러나 규모는 비교되지 않는다.
콘퍼런스 별로 지구 우승을 거두면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린 두 팀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부전승이다. 와일드카드 팀은 홈 필드 이점을 가질 수 없다. 승률 높은 팀이 늘 홈 필드 이점을 갖는다. 지난 시즌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정규 시즌 15승 1패로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는 부전승으로 1주일 휴식을 갖게 되고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는 가장 승률이 낮은 팀과 경기를 벌인다. 와일드카드 팀이 승리할 경우 최고 승률 팀의 상대가 된다. 따라서 슈퍼볼에서 우승하려면 최다 4경기, 최소 3경기를 이겨야 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AFC 동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북부 신시내티 벵갈스, 남부 휴스턴 텍사스, 서부 덴버 브롱코스, 와일드카드 피츠버그 스틸러스(북부), 캔자시시티 칩스(서부) 등이었다. NFC는 동부 워싱턴 레드스킨스, 북부 미네소타 바이킹스, 남부 캐롤라이나 팬서스, 서부 애리조나 카디널스, 와일드카드 그린배이 패커스(북부), 시애틀 시호크스(서부) 등이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몇몇 팀을 제외하고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FC 동부 지구는 쿼터백 톰 브래디가 빠지는 뉴잉글랜드를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브래디는 NFL 로저 구델 커미셔너로부터 초반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5년 AFC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에서 공기가 빠진 볼을 사용한 귀책 사유가 법원으로부터 확정돼 징계를 받은 것이다. 뉴잉글랜드는 초반 4경기 주전 쿼터백 브래디가 빠진 상황에서 백업 쿼터백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풋볼은 쿼터백 놀음이다.
이밖에 북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남부는 잭슨빌 재규어스, 서부는 캔자스시티 칩스,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지구 우승 후보로 꼽는다. 만년 하위 잭슨빌은 2007년이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오클랜드는 지난 15년 동안 ‘노 플레이오프’다. 만년 하위권인 두 팀을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로 꼽는 이유는 쿼터백 때문이다. 슈퍼볼 디펜딩 챔피언 덴버를 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하지 않는 배경도 쿼터백 부재다.
잭슨빌의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레스는 2014년 NFL 드래프트 전체 3번으로 지명됐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 출신이다. 오클랜드의 쿼터백 데릭 카는 북가주 프레스노 주립대 출신으로 같은 해 2번으로 지명된 유망주다.
NFC는 동부는 뉴욕 자이언츠, 북부는 그린배이 패커스, 남부는 캐롤라이나, 서부는 시애틀 시호크스를 지구 우승 후보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난해 13승 3패를 거두고 NFC 챔피업십 플레이오프에서 캐롤라이나에 패한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전력이 그대로 유지돼 서부는 시애틀과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두 팀은 서부 지구 우승을 놓쳐도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전력을 갖추고 있다. 남부의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는 복병이다. 탬파베이의 성적은 2015년 NFL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플로리다주립대 출신 쿼터백 자메이스 윈스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2017년 제 51회 슈퍼볼 진출 후보로 NFC 시애틀 시호크스, A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피츠버그 스틸러스, NFC 그린배이 패커스, 캐롤라이나 팬서스 등을 꼽고 있다.
2010년 이후 NFC 뉴올리언스 세인츠, 그린배이 패커스, 뉴욕 자이언츠, AFC 볼티모어 레이븐스, NFC 시애틀 시호크스, AFC 뉴잉글랜드 페트리어츠, 덴버 브롱코스 등이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지난 7년 사이 두 차례 우승한 팀은 없다. 프로 미식축구 흥행의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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