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8강 진출…안주하지 않는 울산 김판곤 감독 “목표는 우승, 반드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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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HD 김판곤 감독이 코리아컵 우승을 마음 속에 품었다. 8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흐름을 살려 정상까지 밟으려는 각오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이겼다.
김판곤 감독은 주중과 주말까지 빡빡한 일정이 있어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걸었고 31분 엄원상과 허율 조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인천 유나이티드 반격이 매서웠지만 에릭과 김민우가 연속골을 넣어 팀 승리에 날개를 달았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천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 긴장을 놓치지 않고 준비했다. 평일에 처용전사(울산 서포터즈)들이 홈 구장에 방문해 응원했는데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참 고맙다.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8강에 잘 진입했고 반드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허율, 엄원상이 터지길 내심 바랐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지만, 시즌 초 꽤 핵심으로 거론된 선수들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었다.
그러나 허율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득점 승리에 성공했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이 생각처럼 터지지 않았는데 오늘 득점으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엄원상과 조합이 좋았다. 코리아컵 16강을 발판 삼아 또 한 번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최근 울산에 외인들의 공격 포인트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에릭이 있다. 이제는 K리그 템포를 완전히 체득했을까. 김판곤 감독에게 묻자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선수들과 호흡이 좋다. 자신감도 점점 붙는 것 같다. 시즌 끝에는 득점왕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어쩌면 울산은 코리아컵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다득점 승리에 로테이션 자원까지 한번에 점검할 수 있었다. 김판곤 감독도 “앞으로 리그 운영에 큰 자산이 될 수 있을까”란 질문에 “그렇다”라면서 “성공적인 로테이션이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강원전을 앞두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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