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따라잡았다! '142타점 페이스' 타점 1위 노리는 일본인 타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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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노리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따라잡은 일본인 선수가 있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후반기의 사나이' 이미지를 벗고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저지와 함께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무려 143타점 페이스다.
스즈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스즈키의 맹타를 포함해 타선이 무려 21안타를 터트린 컵스는 마이애미를 14-1로 대파했다. 이날 스즈키가 기록한 3안타는 카일 터커, 저스틴 터너와 함께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4타점은 최다 기록이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에 그친 스즈키는 3회 투수 맞고 빠지는 중전안타로 몸을 풀었다. 시속 93.3마일(약 150.1㎞) 빠른 타구를 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팔로 겨우 막았다.
스즈키의 타점 수확은 6회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타자일순하면서 또 한번 타석이 왔다. 2사 2루에서 레이크 바차르의 높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가운데 담장 밖까지 날렸다. 타구 속도가 104.9마일(168.8㎞)로 측정됐고, 추정 비거리는 무려 405피트(약 123.4m)로 나타났다.
9회에도 또 한번 기회를 살렸다. 2사 만루에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는 타구 속도가 무려 108.9마일(약 175.2㎞)에 달했다. 존 버티와 터너가 득점해 점수12-1이 됐다. 이 4타점으로 스즈키는 시즌 43타점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시나마 메이저리그 타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이후 저지가 홈런으로 스즈키를 추격했다. 저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8회 5-0으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6호 홈런이다. 저지는 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403으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타점은 스즈키와 공동 2위고, 홈런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단독 2위다. 타율과 홈런 타점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1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스즈키는 도쿄에서 열린 개막 시리즈까지만 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터커와 함께 2, 3번 타순을 책임질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저스를 상대한 도쿄 시리즈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국 본토 개막 후에도 한동안 잠잠했다. 도쿄 시리즈를 포함한 첫 5경기에서 타율 0.095에 그쳤다.
그러다 3월 31일 애리조나전 2타점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타점 생산에 돌입했다. 4월 3일 애슬레틱스전 5타점까지 4경기에서 11타점을 쓸어담았다. 21일 마이애미전까지 45경기 중 14경기에서 2타점 이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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