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건일 인턴기자] 강정호가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 20위에 선정됐다.

강정호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권위 있는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발표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강정호에 대해 지난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40홈런과 타율 3할5푼6리, 출루율 4할5푼9리, 장타율 0.739의 성적을 기록했고, 1월 피츠버그와 4년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 스카우터들은 강정호의 타격에는 만족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매 경기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그들은 강정호가 2루수 혹은 3루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성공 가도를 달리는 추신수와 달리 강정호는 한국에서 프로생활을 거쳐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한국 프로야구의 선구자로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를 밀어내거나 머서(우타자 상대 타율 0.240 출루율 0.293 장타율 0.366)와 플래툰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또는 2루와 3루에서 닐 워커와 조시 해리슨의 백업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호르헤 솔러가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유망주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이어서 LA다저스의 작 피더슨, 템파베이 레이스의 스티븐 소우자가 뒤를 이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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