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의 '시범경기 징크스'는 계속됐다.
커쇼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투구 내용도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커쇼답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커쇼가 경기 후 자신의 투구 내용에 불만을 표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스프링 캠프가 진행될수록 경기 내용이 나빠지고 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커쇼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자주 벗어났다. 1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7명의 주자를 내보낸 커쇼는 "엉망이었다.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개막일까지는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커쇼가 자책한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는 항상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라며 "우리는 그런 그를 아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커쇼는 팀에 새롭게 합류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3년간 찰떡궁합을 자랑해온 커쇼-A.J.엘리스 배터리 대신 올 시즌에는 커쇼-그랜달 배터리를 기용할 계획이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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