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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첫 은퇴 경기' 전병두, "1군 등판 소원…감사하다"

작성일: 2016.09.08 09:5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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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를 결정한 전병두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병두(32, SK 와이번스)가 은퇴를 결정하고 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전병두는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이후 5년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버텼지고, 7월에는 3군 경기에 등판하기도 했으나 어깨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어렵게 은퇴를 선택했다.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전병두는 "어느덧 재활 훈련을 시작한 지 5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재활하면서 1군 마운드에서 한번 던지는 게 소원이었는데, 도와주신 김용희 감독님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도 야구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병두는 "야구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SK는 김용희 감독의 동의를 얻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다음 달 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전병두를 한 차례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2000년 창단 이후 SK가 처음으로 마련한 은퇴 경기다.

SK는 "전병두가 2008년 시즌 중반 이적해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2차례 준우승에 기여했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훈련 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은퇴 경기를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전병두는 2005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통산 280경기에 출전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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