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집중견제 분산된다' SF 중심 타자 복귀 임박, 마이너에서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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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와 윌머 플로레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타격감이) 끔찍하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가 끝나고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다고 걱정했다.
문제는 이정후와 플로레스의 타격감 역시 꾸준히 좋을 수 없다는 것. 특히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은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짐도 있다. 이정후는 28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에 이어 29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76까지 떨어졌다.
이정후의 타율은 4월 한때 0.36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5월 들어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린 결과 5월 한 달 타율은 0.224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도 0.267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7일 경기 이후 한 경기에서 4점 이상을 못 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6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도와줄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한 방 능력을 갖춘 타자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엔카나시온은 2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라큐스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1.1마일(약 178km), 121m를 날아가 담장을 넘어갔다.
이정후, 맷 채프먼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타선 중심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엔카나시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왼손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수술하고 처음으로 재활 경기에 나섰다가, 통증을 줄이기 위해 2경기 만에 중단했다. 28일 재활 경기를 재개했고, 29일 경기에선 4타석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엔카나시온은 60일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다음 달 3일 홈 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경기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엔카나시온은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며 "이러한 것들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재활하고 복귀하기까지) 약간 차질을 빚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엔카나시온은 지금 컨디션이 좋다. 앞으로 어떻게 느끼는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엔카나시온이 돌아온다면 샌프란시스코 1루 문제를 단변에 해결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1루수 포지션은 타율 0.186과 장타율 0.322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다. 주로 1루수로 들어가고 있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홈런 1개와 함께 타율 0.161, 출루율 0.270, 장타율 0.263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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