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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영상] 소방관 파이터부터 로우지 '남친'까지…헤비급 F4 뜬다

작성일: 2016.09.09 1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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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파트 타임 소방관으로도 활동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3에는 헤비급 스타 네 명이 출동한다.

메인이벤트에서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가 알리스타 오브레임(36, 네덜란드)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코메인이벤트는 전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과 랭킹 6위 트래비스 브라운(34, 미국)의 경기다.

미오치치는 옥타곤 밖에선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파트 타임 소방관이다. "사람을 돕는 일이 좋다. 아무리 바빠도 행복하다"고 한다. 지난 5월 챔피언에 오르고 나서도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계속해서 소방관 직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옥타곤 위에 서면 포악한 사자다. 강력한 타격가다. 선천적으로 맷집이 강한 마크 헌트를 주먹으로 눕혔을 정도다. 지난 5월 당시 챔피언이던 베우둠도 주먹 한 방으로 쓰러뜨렸다.

지난 5월 브라질에서 4만5천명 관중을 적으로 두고 싸운 미오치치에게는 뜻깊은 경기다. 미오치치는 크로아티아에서 미국 오하이오주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자랐다. 이번에는 고향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등에 업는다.

도전자 오브레임은 과거 프라이드 등 메이저 단체에서 활동하던 시절 '오분의 힘'으로 불렸다. 경기 시작 5분까지는 무적이었다. UFC에 진출하기 전까지 34승 가운데 경기 시작 5분 안에 끝낸 경기가 27회다. 그런데 5분이 지나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기색을 보였다.

오브레임은 타이틀전에 동기 부여가 강하다. 스트라이크포스, 드림,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출신으로 UFC 203에서 미오치치를 이기면 네 메이저 격투기 단체 챔피언에 오른다. '오분의 힘'이라는 꺼림칙한 별명을 버리고 '벨트 수집가'로 바뀔 수 있다.

▲ 트래비스 브라운은 론다 로우지의 남자 친구다.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브라운은 UFC 스타 론다 로우지의 남자 친구로 익숙하다.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홀리 홈에게 진 뒤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브라운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브라운은 헤비급 내 노련한 타격가다. 정교한 펀치가 일품. 통산 18승 가운데 KO승이 15회다. 화끈한 경기력으로 2010년 UFC에 데뷔한 이래 네 차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하지만 2014년 이후 2승 3패로 주춤하다. 지난 7월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1라운드에 맥없이 TKO패했다. '로우지의 남자'에서 헤비급 강자로 돌아가고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대개 헤비급 파이터들은 육중한 무게를 실은 카운터 펀치로 승리를 노린다. 베우둠은 다르다. 주짓수를 활용해 서브미션 승리를 노린다. 통산 20승 가운데 절반을 서브미션으로 땄다. 주짓수의 상징적인 존재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리아에게 탭을 받은 적도 있다. 

색깔도 다르고 사연도 다른 헤비급 전사 4명이 출전하는 UFC 203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SPOTV가 중계한다. 메인 카드 세 번째 경기에선 WWE 스타 CM 펑크가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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