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에게도 냉혹하다…'충격' 킴브럴 한 경기 던지고 방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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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크레이그 킴브럴을 방출 대기(DFA) 처리했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빅리그에서 단 한 경기 만,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지는 24시간이 지나도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표다.
지난 3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킴브럴은 7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킴브럴의 콜업은 애틀랜타가 역사적인 역전패를 당한 다음 날 이루어졌다. 애틀랜타는 6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0-4로 앞서가다 9회에만 7실점하면서 10-11로 역전패했다. 엘리아스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9회 6점 차 이상 리드가 뒤집힌 경기는 1973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이었다. 애틀랜타는 9회 6점 차 이상으로 리드했을 때 766연승 중이었다.
승격 이후 킴브럴은 "기분이 좋다. 지난 몇 달 동안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상황이든 돌아와서 구단을 돕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킴브럴은 승격 당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애틀랜타 복귀전이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엘리엇 라모스에게 안타,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여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킴브럴 같이 유명한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은 팬들을 놀라게할 수 있지만, 킴브럴의 현재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킴브럴이 애틀랜타와 맺은 마이너리그 계약엔 다른 팀이 킴비브럴에게 메이너리그 로스터를 제외한다면 언제든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독특한 '롤링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계약상 킴브럴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갈 경우 연봉이 200만 달러로 올라간다. 다른 29개 구단 중 어느 팀도 아직까지 킴브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킴브럴은 자유계약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지만 애틀랜타에 남기 위해 방출 대기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지난 겨울 오랜 자유계약 선수 생활을 마친 킴브럴이 시장에 다시 나가는 것보다 익숙한 조직에 머무는 것이 더 매력적일 수 있으며 애틀랜타의 계속해서 바뀌는 불펜진 덕분에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킴브럴은 통산 44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현역 중에선 켄리 잰슨(461세이브)에 이어 2위, 메이저리그 역대 선수 중에선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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