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 도착 튀르키예 열광" 獨 BBC급 보도…갈라타사라이와 3년 계약 체결→HERE WE GO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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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에 난항을 빚고 올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린 윙어 리로이 사네(29)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유럽 커리어를 이어 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사네가 갈라타사라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오늘밤 이스탄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며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붙여 알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 역시 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튀르키예 호텔로 가는 사네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튀르키예 현지 팬들이 조명탄을 밝히며 열렬히 이적생을 환호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애초 사네는 뮌헨과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연봉액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차기 거취를 물색했다. 독일 빌트와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구단은 연봉 1000만 유로(약 158억 원)를 포함한 최대 1550만 유로(약 244억 원)를 선수 측에 제안했지만 상대가 수용하지 않았다.
사네 계약을 총괄하는 피니 자하비 에이전트는 "뮌헨 제안은 선수 시장 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 원)와 추가 수당 300만 유로(약 47억 원)를 구단에 역제안했다. 그러나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계약 조건을 수정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양측 협상은 결렬됐다.
독일 국가대표 윙어인 사네는 2020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주력과 왼발 킥 력을 앞세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수확했다. 뮌헨에서 수확한 공식전 통산 공격포인트는 61골 55도움.
지난 시즌 역시 10골 12도움을 챙기며 제 몫을 다했다. 다만 기복이 적지 않고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하산 살리하미지치 등 과거 뮌헨 측면을 지킨 선배와 견줘 아쉬움이 많았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간판 기자이자 뮌헨 내부사정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 팬들은 사네가 떠나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구단 역시 리버풀 윙어 코디 각포와 연결돼 있다. 하파엘 레앙(AC 밀란)도 영입 목록에 올려 '사네 이후'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유력시됐다. 이번 여름 공격진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사네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한 구단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라이벌' 아스널이 하이재킹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현지 유력 기자를 통해 보도됐다.
폴크 기자는 지난 2일 "사네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은 날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당초 자하비와 친분이 깊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토트넘이 사네의 EPL 복귀 구단으로 유력했지만 측면 보강을 원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요청에 맞춰 아스널이 가로채기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네도 EPL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특히 런던 연고 구단을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자하비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토트넘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역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아스널의 영입전 합류로 런던 북부에 위치한 두 라이벌 클럽이 사네를 두고 경쟁할 확률이 높아졌다"며 올여름 차기 시즌을 앞두고 장외에서의 치열한 북런던 더비 개전(開戰)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 행선지로 갈라타사라이가 결정되면서 사네는 유럽 커리어 '후반부'에 돌입하는 모양새를 띠게 됐다. 과거부터 갈라타사라이는 5대리그를 누빈 스타플레이어가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낼 때 선호하는 구단으로 이름이 높다. 프랑크 더부르, 베슬리 스네이더르, 후안 마타, 루카스 포돌스키 등이 전성기서 내려오는 기간에 이스탄불에서 뛰었고 이후 일본, 중동, 호주 등으로 건너가 현역으로서 '황혼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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