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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결산②] 높아진 관심, 더 가까워진 야구

작성일: 2016.09.11 12:1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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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의 퓨처스리그 팬 투어 이벤트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어느해보다 관심이 높아졌다. 각 팀 '화수분' 야구의 뿌리가 있는 곳이어서일까. 퓨처스리그에서 벌어지는 경쟁을 보기 위해 야구 팬들의 관심이 함평, 이천, 벽제, 화성, 서산, 상동 등 퓨처스리그 6개 구장으로 쏠렸다.

지난 4월 5일 함평, 이천, 벽제, 화성, 서산, 상동 등 퓨처스리그 6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 2016 KBO 퓨처스리그는 12개 팀이 북부(경찰, 고양, 두산, 화성, SK, LG)와 남부(상무, 롯데, kt, 삼성, KIA, 한화) 2개 리그로 나뉘어 동일 리그 팀간 12차전(홈·원정 각 6경기), 인터리그 팀간 6차전(홈·원정 각 3경기)씩 팀당 96경기, 모두 576경기가 벌어졌다.

지난 6일 상동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 경기를 마지막으로 576경기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 퓨처스리그. 경찰 야구단이 59승 29패 8무(승률 0.670)로 북부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야구단이 60승 27패 9무(승률 0.690)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경찰은 2011년부터 6년 연속, 상무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부동의 퓨처스리그 최강자를 입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 저녁에는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이 TV 생중계에 편성돼 보다 많은 야구 팬들이 퓨처스리그를 볼 수 있었다.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외에도 토요일 낮 경기 등 모두 25경기가 TV로 생중계돼 야구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30일 한화와 고양의 경기가 열린 춘천 의암야구장에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KBO 퓨처스리그를 관람하기 위해 4,200여명의 관중이 찾았으며, 7월에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군산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등 평소 야구가 열리지 않는 도시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구단은 퓨처스리그를 보려는 팬들을 위해 버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달 20일 퓨처스리그 주말 마지막 경기 때 'SK퓨처스 파크 팬 투어' 이벤트를 준비했다. 팬들이 선수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연습 구장 체험 등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었다.

▲ SK 와이번스 퓨처스리그 팬 투어 이벤트 ⓒ 홍지수 기자
SK 육성팀 박슬기 매니저는 "최근 퓨처스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팬 투어 이벤트를 준비한 그는 "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다음 시즌부터는 팬들을 위해 이러한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뿐만 아니다. 각 구단은 팬들을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들과 캐치볼도 해 보고, 밥도 같이 먹는 등 팬들과 선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야구 팬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경기는 집에서 TV로 볼 수도 있고, 지난해보다 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평소에 응원하던 선수들을 1군 경기장에서 보다 더 쉽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1군과 마찬가지로 퓨처스리그도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무대이다. 아직 접근성이 좋지 않은 2군 구장도 있지만, 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퓨처스리그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1군에서 뛰려는 선수들에게 팬들의 관심은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1군과 2군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KBO는 앞으로 퓨처스리그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제작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퓨처스리그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군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올라온다. 각 팀의 '화수분' 야구의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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