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에만 8-0…'강민호+디아즈+박승규 홈런' 삼성, 두산 12-1 대파 [대구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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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일방적인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2-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두산 선발투수 콜어빈을 실컷 두드렸다.
콜어빈은 2⅔이닝 동안 무려 96구 던지며 13피안타 2사사구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경기라 두산은 빠르게 콜어빈을 바꾸지 않았다. 그 결과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고 패배는 일찍 정해졌다. 콜어빈은 5승 7패가 됐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시즌 6승(2패)째다.
삼성은 3안타 이상 친 선수만 4명이었다. 구자욱(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르윈 디아즈(1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강민호(1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류지혁(3타수 3안타 2득점)이 맹활약했다.
강민호는 KBO 역대 9번째로 3600루타를 기록했다. 9번 타자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는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2021년 9월 2일 이후 1384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두산은 교체선수로 들어온 임종성의 홈런으로 간신히 영봉패는 피했다. 양의지는 개인통산 1900경기를 뛰었다. KBO 역대 32번째였다.
1회부터 삼성이 콜어빈을 상대로 무더기 점수를 뽑았다. 김성윤이 2루타, 구자욱 안타, 디아즈의 좌중간 펜스 맞추는 2루타가 연이어 나와 2득점했다.
2회말은 더 했다. 삼성 타자들이 콜어빈은 완전히 난타했다. 선두타자 박승규 볼넷, 김지찬 안타, 김성윤 볼넷으로 노아웃 만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삼성이 4-0까지 달아났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삼성의 시간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승규가 콜어빈의 커브를 받아 쳐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삼성은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콜어빈이 이후에도 안타를 두 개 연속 맞자 두산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0-8로 뒤져 이미 승패가 기운 뒤였다.
삼성은 4회와 6회, 7회, 8회 1점씩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축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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