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kt 선발진 막강한테, 예비역까지 가세… 꿈의 6선발도 가능? KIA 상대로 그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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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kt가 상위권에서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단연 선발진의 힘이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다소 부진한 게 아쉽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대거 상위권에 올라 있다.
고영표가 2.93, 오원석이 2.93, 헤이수스가 2.98, 그리고 소형준이 3.01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14위 내에 kt 선발 투수가 무려 네 명이다. 막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쿠에바스도 최근 등판에서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kt는 선발진에 또 하나의 지원군이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배제성(29)이 그 주인공이다.
배제성은 kt가 리그 정상을 노리는 강팀으로 발돋움할 때 큰 공헌을 할 선수다. 2019년 10승을 거두며 팀의 우완 에이스 중 하나로 활약했고, 2020년에도 10승, 2021년에도 9승을 거뒀다. 입대 직전 시즌인 2023년에도 26경기에서 8승을 기록했다. 선발형 유형의 선수로 이강철 kt 감독이 등용한 선수인 만큼 장·단점에 대해 잘 안다.
배제성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상무에 지원해 입대했다. 그리고 전역을 명 받아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단 수술 경력도 있고, 상무에서 많이 던진 건 아니라 투구 수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이 감독도 1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내일 50~60개 정도, 그 다음에 70~80개 정도의 투구 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6선발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도 팔꿈치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감독은 “(6선발을 하면) 형준이가 좋다. 그러면 시즌을 (휴식일) 없이 풀로 들어갈 수 있다”면서 “그러면 제성이도 살릴 수 있다. 멀리 보고 가야 할 것 같다”면서 가능성을 열었다.
소형준은 올해 나름대로 내부적으로 정한 이닝 제한이 있다. 6선발로 가게 되면 일주일에 한 번만 던지면 되니 그 제한 이닝에 최대한 늦게 도착할 수 있다. 선수도 충분히 휴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이 감독은 배제성이 불펜형 선수는 아니라고 본다. 오원석도 마찬가지다. 불펜에서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오히려 소형준 고영표인데, 둘을 불펜으로 보낼 수는 없다.
배제성이 자리를 잡으면 6선발 체제로 가면서, 장마철을 이용해 때로는 상대 팀에 맞춘 표적 선발 기용도 가능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여기에 손동현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돌아오면 불펜도 조금은 안정이 된다. 그 마운드의 힘으로 올 시즌 순위표에서 버텨보겠다는 게 kt의 기본 구상이다. 일단 배제성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경기력에 확신이 있다면 그런 구상도 가능해진다.
한편 kt는 이날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당초 4번으로 장성우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로하스가 4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라인업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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