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세계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이 나왔다" 中 대표팀, '2030 월드컵' 대비한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중국 팬들은 '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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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대회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는 7월에 예정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설 26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데얀 조르제비치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단행하겠다는 각오다. 명단에는 세르지뉴, 가오쥔이, 장위닝, 옌쥔링 등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이들이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지만, 주전 골키퍼인 왕다레이, 미드필더 왕상위안, 수비수 장광타이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랴오진타오, 콰이치원, 위진융, 쉐칭하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더해 A매치 경험이 있는 왕위둥, 류청위 등도 포함됐다.
명단을 확인한 매체는 "베테랑들은 새로운 젊은 선수들과 만나 중국 축구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의 평균 연령은 26세이며 왕위둥과 류청위, 콰이지원 등 이미 A매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국 대표팀의 목표는 다음 월드컵 예선을 준히바고 이를 통해 더욱 젊어지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을 포함한 E-1 풋볼 챔피언십 출전 국가들은 우승보다 '새 얼굴 점검'에 집중해 왔다. 장거리 비행을 떠나야 하며 팀의 주축인 유럽파들을 대부분 소집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 및 아시아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 대비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 명단에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을 뽑지 않았다. 이전 대회에서도 주요 유럽파들은 발탁되지 않았다. 대신 국내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새 얼굴 점검에 나선다. 일본 역시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은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에서 동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30 월드컵을 대비해야 한다. 한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아시아 지역 월드컵 3차 에선에서 떨어지며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 무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였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30 월드컵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중국 팬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중국은 북중미 월드컵 진출 실패로 이미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덕분에 중국 팬들은 명단 발표 기사 댓글을 통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또 전 세계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을 만들었다"라며 비판했다. 대표팀을 향한 낮아진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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