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매진' 한국 오면서 새까만 욱일기 활짝…뉴캐슬, 방한 앞두고 불쾌감 전달 → 韓팬 돈벌이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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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래도 매진이다. 욱일승천기 논란을 일으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투어에서 상당한 돈을 쓸어갈 예정이다.
뉴캐슬이 이번 여름 최초 방한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친선전을 펼친다. 내달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도 경기한다.
뉴캐슬의 내한에 한국 축구팬들은 매진으로 응답했다. 팀 K리그와 경기는 물론 토트넘과 평가전 모두 15분 만에 선예매 티켓이 동이 날 정도로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행사를 통해 뉴캐슬이 한국에서 쓸어갈 돈은 상당할 전망이다.
이런데도 한국의 역사에 무지한 모습이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한 2025-26시즌 서드 킷을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홍보에 사용했다. 영상 속 일본인으로 보이는 동양인이 뉴캐슬 상징인 검은색으로 제작한 욱일기 형태의 깃발을 펼쳐 들었다. 빨간색이 기본인 욱일기 전통 색은 아니어도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패턴이 그대로 담겼다.
사태가 커졌다. 한국 팬들의 실망감이 대단했다. 뉴캐슬은 뒤늦게 "새 시즌 세 번째 유니폼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즉각 반응했다.
뉴캐슬은 무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축구계에서 욱일기 논란은 국제대회마다 벌어졌던 일이다. 19세기 말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할 때 널리 사용했던 깃발이라 국제축구연맹(FIFA) 등 단체들은 국제 경기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한다. 유럽에서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을 금지하듯이 아시아에서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결코 욱일기의 정치적 매시지를 모를 수 없는 상황이라 '의도치 않았다'는 뉴캐슬의 항변은 핑계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마케팅을 위해 투어 장소로 삼은 곳에 대한 정보를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애정보다는 오로지 돈만 바라본 판단이라는 지적이 상당하다.
심지어 영국 '더 선'도 "뉴캐슬이 일본으로 인해 아픈 역사를 가진 한국의 상처를 들췄다. 뉴캐슬이 홍보에 사용한 욱일기는 한국 및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등에서 금지하는 깃발"이라며 "이번 여름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투어를 진행할 뉴캐슬은 아픈 역사를 끄집어 냈고, 잘못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뉴캐슬은 한국 선수 영입도 추진한다. 수원 삼성의 2007년생 유망주인 박승수를 눈여겨본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커트 오프 사이드'에 따르면 뉴캐슬은 수원에서 뛰는 박승수와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 수원 산하 매탄고에서 성장해 2년 전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승수는 프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했고, 뉴캐슬 눈에 들었다. 한국을 찾기 전 박승수 영입까지 마무리해 확실한 홍보에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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