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바브린카, 조코비치 꺾고 메이저 3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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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탄 바브린카(32, 스위스, 세계 랭킹 3위)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US오픈에서 처음 우승했다.
바브린카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세트스코어 3-1(6<1>-7 6-4 7-5 6-3)로 역전승했다.
바브린카는 2014년 호주 오픈 2015년 프랑스 오픈 우승에 이어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바브린카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3-1(4-6 6-4 6-3 6-4)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US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는 설욕을 노렸지만 바브린카의 정교한 백핸드와 노련한 경기 운영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US오픈에서 바브린카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탄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7위)를 3-1(4-6 7-5 6-4 6-2)로 꺾었다.
바브린카에게 조코비치는 난적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바브린카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9패로 열세였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이겼지만 올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과 파리 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모두 졌다.

바브린카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꾸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바브린카는 우승 상금 350만 달러(약 38억 원)을 받았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US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바브린카의 기세에 눌렸다.
바브린카는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은 5-5까지 진행됐지만 저울추는 바브린카 쪽으로 기울었다.
바브린카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이기며 6-5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한 그는 3세트를 7-5로 따냈다. 4세트에서도 바브린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3-0으로 앞서간 바브린카는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1-3으로 뒤늦게 따라붙었지만 바브린카는 4-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바브린카가 4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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