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실상 보너스였는데…'복귀 늦어진' 김하성, 27억 사실상 못 받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하성이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지면서 200만 달러 옵션을 수령하기가 어려워졌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800만 달러 규모 옵션 발효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후 지난 1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의 연봉은 1450만 달러로, 이번 시즌 탬파베이 팀 내 1위다. 2위 브랜든 로두는 950만 달러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계약엔 타석 수에 따른 옵션이 있다. 김하성이 325타석을 소화하면 200만 달러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원래는 실행 가능성이 큰 옵션이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주루 플레이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계약 당시 재활 중이었다. ESPN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으로 5월을 전망했다.
당시 화상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검사(결과)도 그렇고 팔 상태도 그렇고 너무 좋다고 한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계속 구단과 대화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4월말에서 5월초에는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일찍 복귀해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졌다. 5월이 지나 6월에도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했다. 지난달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뒀는데,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재활 경기 출전을 중단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32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3회 첫 타석부터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강한 타구를 날렸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 속도 100마일이 넘는 총알 타구로 안타를 뽑았다. 심지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오랫동안 기다렸던 탬파베이 팬들에게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김하성은 2루 도루에서 만족하지 않고 3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아웃. 문제는 도루 과정에서 생긴 통증이었다. 김하성은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7회 수비에서 대수비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은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났다"며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캐쉬 탬파베이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탬파베이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조금 아프다고 하더라.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 하루, 하루 보고 괜찮으면 출전시킬 것이다. 복귀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안타깝다. 치료하는 걸 보고 다시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했으나 결장 기간이 길어지자 김하성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잦아졌다.
8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는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를 묻는 말에 "확실히 (몸 상태가) 정상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케이지에서 타격하고 워밍업을 하니 기분이 꽤 좋았다"며 "나가서 팀 운동과 훈련을 모두 소화한 다음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난 괜찮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한 타석이 세 타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김하성이 타석 수에 따른 옵션을 받기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탬파베이는 91경기를 치러 정규 시즌 7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71경기에 모두 출전해서 4타석을 소화한다고 가정하더라도 300타석에 미치지 못한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