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토트넘 짠돌이' 왜 이러나…"프랑크 시대 5호 영입 임박" 쿠두스-MGW 이어 3연속 보강 눈앞→3260억 '사우디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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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 정도면 '광폭 행보'다.
토트넘 홋스퍼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핵심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확정을 시작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 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중앙 미드필더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까지 로스터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틀간 1~3선에 걸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이 유력한 상황인데 현지 매체는 세 선수에게 지불할 이적료 총액만 1억7500만 파운드(약 32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영국 방송 'GB뉴스'는 11일 "토트넘이 쿠두스, 깁스화이트 영입에 그치지 않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3연속 싹쓸이를 달성했다. 팰리스의 중앙 미드필더 워튼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으로 블랙번 로버스 로컬 유스 출신인 워튼은 2022년 블랙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수비와 양질의 롱패스, 단단한 볼키핑 능력을 뽐내 22경기 2골 2도움을 수확했다(선발 16회). 단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연결'될 만큼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원숙한 기량을 자랑했고 결국 지난해 팰리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부리그 입성 뒤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EPL 16경기에 선발로 나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총애를 한몸에 받았고 피치 위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과 넓은 시야로 기대에 부응했다(2도움). 지난 시즌 윙어 에베레치 에제와 센터백 마크 게히,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 골키퍼 딘 헨더슨 등과 함께 EPL 잔류와 창단 첫 우승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석권에 공헌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약관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까지 성공해 축구종가 차세대 중원사령관으로 입지가 크게 높아졌다.
BBC와 팀토크, GB뉴스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워튼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로 추정된다. 앞서 토트넘은 쿠두스,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각각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와 6000만 파운드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여름을 공격진 세대교체 원년으로 삼으려는 토트넘은 측면 보강에 이어 2·3선 중앙까지 강화를 꾀하는 양상이다. 지난 시즌부터 제임스 매디슨 백업 요원으로 깁스화이트, 루카스 베리발의 주전 경쟁자로 워튼을 점찍고 영입을 문의해왔는데 이번 여름 기어이 쐐기를 박았다.
협상마다 장기전 국면을 불사하는 특유의 스타일로 영국에서도 '짠돌이'로 악명이 높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틀간 무려 1억7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한 것이라 언론 주목도가 낮지 않다. GB뉴스가 "믿을 수 없는 3연속 이적 싹쓸이(incredible triple transfer swoop)를 완료했다" 적을 만큼 현지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팀토크는 "올여름 스퍼스는 중원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적시장에 임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워튼과 조니 카르도주(레알 베티스) 엔젤 고메스(릴 OSC) 모르텐 하울만(스포르팅 CP)을 후보군에 올려 논의를 이어 갔지만 1순위는 워튼이었다"고 전했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완전 이적으로 품은 마티스 텔을 위시로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와 쿠두스, 깁스화이트, 워튼까지 영입을 목전에 둔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에게 착실히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다음 시즌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한 만큼 EPL과 유럽대항전, 컵대회를 병행하는 촘촘한 스케줄에 숨통이 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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