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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좋아하는 '한국팬 돈'…"손흥민이 수익에 큰 도움 됐다, 이제 작별하고 새로운 선수 추가해야"

작성일: 2025.07.24 06:1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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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토트넘 내부 분위기나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발언, 아시아 투어의 흥행 요인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향후 행보는 결코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토트넘 내부 분위기나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발언, 아시아 투어의 흥행 요인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향후 행보는 결코 확실하지 않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프리시즌이 시작하고도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은 계속해서 방출 위기를 겪고 있다. 팀에 복귀만 하면 거취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줄 것 같던 토트넘이 말을 빙빙 돌린 탓이다. 

손흥민은 아직도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시즌 캠프가 열리면 손흥민과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만나 새 시즌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활용법에 대해 결론지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대체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에 찼던 여론에서는 구단이 직접 나서 교통정리를 끝내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프랭크 감독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뉘앙스는 잔류를 확신하기 어려웠다.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평범했다. 그는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자신의 선호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전술을 이야기하면서 손흥민만 거론하지 않는 등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무미건조했다. 프랭크 감독은 "내 기준에서는 손흥민이 현재 팀에 있다는 점이다. 5~6주 후에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시즌이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던 손흥민에게서 완장을 뺏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 정식 주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레딩전에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전후반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 다만 임시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라고 했다.

프리시즌 초반부터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이었다.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주장을 바꿀 필요가 없다. 그동안 여러 팀에서 많은 감독을 바꾸더라도 기존 주장이 이적하지 않는데 완장을 내려놓게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직에서 내릴 것처럼 말했다. 손흥민 자존심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는 발언이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방출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을 지켜본 마틴 앨런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고, 한국과 연결성을 통해 상당한 수익도 구단에 안겼다. 그래서 새로운 계약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손흥민과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선수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라며 "다행히 토트넘도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새로운 팀으로 변모시킬 조짐이 엿보인다"라고 손흥민의 방출을 촉구했다. 

앨런의 말처럼 토트넘이 한국 시장의 충성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가 이렇게 불안한데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이유로 한국 투어의 흥행 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웹진 '홋스퍼 HQ'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는 냉소적인 이유에 한국 투어를 둘러싼 ‘핵심 선수 조항’이 자리잡고 있다"며 "토트넘이 한국 투어 전에 손흥민을 매각하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수익이 사라진다. 손흥민을 계속 잡고 있는 것은 토트넘의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국 투어에 포함되지 않으면 수익의 75%까지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펼쳐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해도 50%를 잃는다.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하는 8월 초까지 손흥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손흥민이 남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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