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조정석, 3연타로 증명한 '여름의 정석'[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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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좀비딸'로 통쾌한 오프닝 홈런을 날리며 '여름의 정석'을 증명했다.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딸바보 아빠 정석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에너지로 열연을 펼쳤다.
조정석에게 '좀비딸'은 여름 극장가 성수기 흥행 릴레이를 잇느냐가 걸린 중요한 작품이다. 2019년 7월 31일 개봉한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해 또 다시 7월 31일 개봉한 '파일럿'으로는 471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극장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조정석에게 걸린 기대가 막중했던 상황. 특히 두 작품 연속 여름시장에서 성공시키며 '여름의 정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좀비딸'은 '엑시트'와 '파일럿'에 이어 7월 말 개봉, 세 글자 제목, 조정석의 코믹 영화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기대 속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43만91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당일인 30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42.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최고 흥행작이자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3892명)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극한직업’(36만8582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개봉 첫날 최다 관객수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33만118명), ‘서울의 봄’(20만3813명)을 비롯해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37만3859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가볍게 뛰어넘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등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좀비딸'은 개봉 이틀째에도 24만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이 70만명을 넘기며 흥행 순항을 이어갔다.
'좀비딸'의 이같은 폭발적 흥행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배포한 영화관 입장권 할인쿠폰과 7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 할인 특수가 겹친 영향이 크다. 이 때문에 30일 개봉한 '좀비딸'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관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조정석 역시 이같은 소식에 개봉 전 인터뷰를 통해 "'진짜야?'이러면서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 흥행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늘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한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거지만, 그 대신 시사 반응이 좋다보니 배우들 끼리는 '치얼 업'이 됐다. 진짜 하늘이 돕나 하는 얘기를 했다. 문화의 날이고 할인도 해주니까. 극장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날 하필 개봉도 하고, 시작이 좋다 하는 게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흥행의 법칙을 증명하며 '여름의 정석'에 쐐기를 박은 '좀비딸'이 아름다운 오프닝 스코어를 딛고 올 여름 흥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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