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유망주 김민정, 백마강배 전국대회서 5관왕…네 대회 연속 '전체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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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칭찬만 받았다면 실력이 떨어졌을 거예요"
카누 위의 김민정(길주중3)은 이번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올해 출전한 전국 대회 모두 '전체 최우수선수'라는 타이틀을 지킨 그는 제21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여군 백제호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정은 K-1 200m(49초909), K-1 500m(2분17초413)부터 K-2 200m(47초946·이소민), K-2 500m(2분06초975·김현서), K-4 200m(45초347·김현서·이샛별·이소민)까지 출전한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모든 기록은 지난 파로호배 대회보다 더 빨랐다. 우승뿐 아니라 성장까지 보여준 셈이다.
올해 네 차례 전국 대회에서 연속으로 전체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김민정은 비결을 묻자 "자만하려고 할 때마다 코치님이 경각심을 심어주셨다"며 "처음엔 조금 서운했지만, 지금은 정말 감사하다. 칭찬만 받았다면 실력이 떨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정은 경기 전 긴장을 푸는 자신만의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스타트 5분 전부터 '이건 무서워서가 아니라 1등 할 생각에 설레는 거다'라고 마음속으로 세뇌하거나, '너무 재밌어, 너무 행복해'라고 말한다"며 "그러고 나면 긴장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코치와 가족이다. 김민정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 준 분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정의 올해 목표는 "마지막 시합까지 최우수선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롤모델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그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는 "실력 있고, 예의 바르고, 인사성이 밝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포기하지 않고 체력과 속도를 키워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고, 중학교 1등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재 김민정은 7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울산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합숙 훈련에 참여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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