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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승 ERA 2.92' 니퍼트, 리오스 너머 MVP 바라보다

작성일: 2016.09.18 17:0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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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난공불락이다. 더스틴 니퍼트(35, 두산 베어스)가 구단 역대 최다승은 물론 리그 최우수선수 타이틀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니퍼트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1승(3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11-1로 이겨 7연승을 달리면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5이닝 97구로 투구 수는 다소 많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최고 구속 154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kt 타선을 제압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도 흔들리지 않았다. 니퍼트는 1회 2사 2, 3루에서 남태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5회 2사 1, 3루에서는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승까지 1승을 남겨 뒀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챙긴 22승이다. 욕심은 보이지 않았다. 늘 그렇듯 팀이 먼저였다. 니퍼트는 시즌 20승을 이룰 당시 최다승 관련 질문을 받자 "개인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첫해부터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해마다 선발진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 줬다. 그리고 올해 개인 성적으로는 리그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규 시즌 MVP 페이스다. 니퍼트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 19차례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공을 던졌다. 지난달 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8경기 연속 선발 승을 챙기면서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1에서 2.92로 떨어져 리그에서 유일한 ERA 2점대 투수가 되면서 MVP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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