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다저스 돌아올까…'WS 우승 핵심' 뷸러 보스턴에서 방출, 자유의 몸 됐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던 워커 뷸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됐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뷸러를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뷸러는 이번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다. 22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지난주 불펜으로 강등됐으며, 최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선 2.2이닝 동안 2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앞두고 "힘든 결정이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더 나은 성적을 원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아직 충분한 구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브레슬로 야구 부문 사장은 "뷸러는 이 리그에서 오랫동안 훌륭한 선발 투수였다"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가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불펜에서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명확해지자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은 뷸러를 지명할당(DFA)이 아닌 방출 형식으로 내보냈기 때문에, 뷸러는 즉시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ESPN은 지난 6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이루어질 트레이드 가능성을 다룬 기사에서 다저스가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뷸러를 꼽은 바 있다.
보스턴은 뷸러가 빠진 자리에 투수 유망주 페이튼 톨을 콜업했다. 그는 피츠버그의 에이스 폴 스키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톨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으며 팀은 2-4로 패했다.
브레슬로 사장은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적의 전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뷸러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숙성기를 거친 뷸러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2018년) 선발 투수로 뛴 뷸러는 8승(5패)을 거두며 가능성을 엿보였고, 2019시즌 30경기 182⅔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거두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2021시즌에도 33경기 207⅔이닝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뷸러는 2022시즌 12경기만 뛰고 토미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활 과정을 밟아야 했던 탓에 2년 가까이 공을 던지지 못했던 뷸러는 2024시즌 복귀해 16경기 75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뷸러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 활약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맞붙은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뷸러는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에 4-2 승리를 안겼다. 5차전에도 또 등판했다. 뷸러는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7-6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7.2마일(156km)가 찍혔다. 전성기 때 모습을 재현한 뷸러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에서 성장한 뷸러는 다저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다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뷸러에게 2105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았다.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고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복귀 예정으로 선발진이 포화가 됐고, 뷸러가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을 고려했다.
다저스를 떠난 뷸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2105만 달러에 새 둥지를 틀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추천 콘텐츠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