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친오빠 "MBC, 제대로 된 문제 해결 의지 없어…1주기 전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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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 유족이 MBC를 상대로 투쟁을 시작한다.
고인의 친오빠 오상민 씨는 8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C가 제대로 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1주기 전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는 3개월 뒤인 12월 알려졌는데, 이후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나오면서 사망 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MBC는 사망 원인과 진실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MBC는 진상조사 끝에 가해자로 지목된 A씨와 프리랜서 계약을 해지했다.
A씨 측은 오요안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재판에서 "A씨의 행위로 망인이 사망했다는 것은 사실을 지나치게 호도하는 주장"이라며 "A씨와 고인은 사망 전까지도 서로 좋은 관계로 잘 지내왔다"라고 주장했다.
고인의 오빠 오씨는 "그동안 저희는 엔딩크레딧·직장갑질119와 함께 MBC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라며 "MBC는 임원 회의에서 논의 후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MBC가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9월 15일을 전후로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을 시작한다. 모친은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방송의 날인 9월 3일에는 추모 주간 투쟁 연대 호소문을 발표하고, 9월 8일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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