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서 펑 하는 소리가" 다저스 대항마 큰일났다, ERA 1.93 핵심 불펜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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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리그 최고의 불펜진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빼앗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려보려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핵심 불펜투수인 제이슨 애덤이 시즌아웃됐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가장 믿음직한 불펜투수를 잃었다"며 애덤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애덤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3-3으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투구를 한 직후 마운드에 주저 앉았다. 왼쪽 무릎이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스스로 걸어나가지 못하고 카트에 탑승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이번 시즌 가장 믿음직한 투수 가운데 한 명을 잃었다"며 "올스타 불펜 애덤은 볼티모어와 경기 도중 심각한 다리 부상을 안고 교체됐다. 3일 MRI 검사 결과에 따라 6~9개월 이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애덤은 대퇴사근 파열"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애덤이 쓰러진 7회 결승점을 내주고 4-3으로 졌다. 애덤이 패전을 안았다. 애덤은 65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애덤은 6회 2사 후 애드리안 모레혼에 이어 구원 등판해 코비 마요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알렉스 잭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멀티이닝이 독이 됐을까. 7회 부상이 찾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애덤은 "펑 하는 소리를 들었다. 왼쪽 허벅지 근육이 위로 말려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애덤은 트레이너를 통해 재활에 6~9개월이 소요된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후 트레이닝룸에 누워있는 그에게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사장이 찾아왔다. 애덤은 "메이슨(밀러)을 데려와서 정말 다행이네요"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팀 내 최고 유망주 레오 드 브리스를 애슬레틱스에 보내고 강속구 투수 메이슨 밀러를 영입했다.
애덤은 밀러의 라커룸 옆자리 동료이기도 하다. 트레이드 이적 후 애덤에게 많은 것을 의지했던 밀러는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해냈다. 모든 동료들과 소통할 줄 안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에 2.5경기 차 2위가 됐다. MLB.com에 따르면 애덤은 눈물을 참으며 "우리 클럽하우스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필요한 모든 게 있다. 그 일원이 되고 싶다"며 "젊은 선수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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