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최요한! 8K 퍼펙트 압도+공포의 9번 박지호 3안타 3타점 한국, 푸에르토리코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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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4타자 상대 퍼펙트, 여기에 탈삼진 8개까지. 최요한(용인시야구부 U-18)이 국제 무대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압도하면서 한국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9번타자 박지호(군산상고3)는 모든 타석에서 득점권을 맞이했고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과 라이벌전을 앞두고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A조 오프닝라운드 첫 날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5-2로 꺾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맞았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선발 신동건(동산고3)이 홈런 허용에 흔들리지 않고 2회 1사까지 1⅓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영웅 최요한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최요한은 4⅔이닝 동안 14타자를 내리 잡아냈다. 탈삼진 8개에 이닝이 끝날 때마다 화려한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주인공을 자처했다.
최요한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왼손타자 디에고 오르네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른손타자인 카일 페냐까지 삼진 처리했다. 올해 55⅓이닝 81탈삼진을 기록한 탈삼진 능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최요한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에는 JC 파세코와 엠마누엘 에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했다. 에르난데스 상대로는 볼카운트 3-0에서 기어코 삼진을 잡았고, 트레버 바우어처럼 세리머니를 펼쳤다. 4회와 5회, 6회까지도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면서 삼진 8개를 잡아냈다. 64구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가 무려 41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는데 인플레이 타구가 많지 않았고 그나마도 정타는 거의 없었다.
타선은 안타 9개와 볼넷 5개로 5점을 뽑았다. 0-2로 끌려가던 1회 2사 3루에서 추격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2회에는 동점에 성공했다. 신재인(유신고3)의 볼넷을 시작으로 안지원(부산고3)의 안타, 이희성(원주고3)의 볼넷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꽉 찼다. 여기서 박지호가 추격을 시작하는 적시타를 쳤고, '고교 최고 준족' 오재원(유신고3)이 2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하면서 더블플레이를 막았다. 3루에 있던 안지원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한국은 4회 역전했다. 안지원의 기습번트 내야안타와 이희성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지호의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오재원의 볼넷과 박한결의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김지석(인천고3)의 중전안타와 이희성의 상대 실책 출루, 박지호의 적시타로 3점 차를 만들었다.
마지막 7회 이태양(인천고3)이 마운드에 섰다. 이태양은 첫 타자 하베스 카리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후에는 호르한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로 나온 알렘 보레로를 2루수 병살타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2학년 유격수 엄준상(덕수고2)은 무사 1루에서 세바스티안 롤론의 3유간 깊은 타구 때 2루에서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으로 잡는 호수비를 펼쳤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 30분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오프닝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실질적으로 오프닝라운드 A조 1, 2위를 가르는 경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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