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호날두, 6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 시작…아르메니아에 2골 추가 → A매치 140골 대기록 → 포르투갈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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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불혹의 나이에 A매치 통산 140골 고지를 밟았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아르메니아를 5-0으로 제압했다. 북중미로 향하는 첫 경기를 잘 풀어낸 포르투갈은 조 1위로 예선을 출발했다.
FIFA 랭킹의 차이가 스코어로 연결됐다. 세계 6위에 빛나는 포르투갈은 최근에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우승했다. 통산 2회 우승으로 네이션스리그 최다 우승팀 반열에 오른 포르투갈에 105위에 불과한 아르메니아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현격한 전력 차이에도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비롯해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첼시) 등 주력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시작부터 포르투갈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펠릭스가 헤더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21분 호날두도 아르메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투가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2-0으로 스코어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릴레이 득점은 주앙 칸셀루(알 힐랄)로 이어졌다. 칸셀루가 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호날두가 후반 시작과 함께 역대 최초 A매치 140번째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만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사상 처음으로 140골을 넣으며 A매치 최다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 뒤로는 114골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격차가 상당하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득점도 늘어났다. A매치 140골에 더불어 클럽 통산 802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프로 데뷔 후 942골째를 올렸다. 현역은 물론 역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호날두가 마흔살에도 포르투갈의 최전방을 굳건히 지키면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기대케 한다. 호날두는 한동안 세월을 이기지 못하면서 대표팀 경기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들어왔다. 3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계를 실감하며 1골에 머물렀다. 그것도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대회 도중에는 선발에서 밀려 교체 투입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이름값에 먹칠을 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모두 선발로 출전하고도 득점 없이 도움 1개로 끝냈다. 호날두가 유로 대회 본선에서 0골로 마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FIFA 랭킹 상위 국가를 상대로 경쟁력을 잃은 것처럼 보였는데 올해 다시 살아났다. 포르투갈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네이션스리그에서 8골 1도움으로 부활했고, 이제 월드컵 예선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개인 및 팀 수상에 있어 모든 걸 해냈다. 딱 하나 월드컵 우승만 없다. 지금의 감각을 유지하면 북중미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에 도전한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더불어 전대미문의 1000골 도전도 가능하다는 시선이다.
호날두는 아르메니아전 승리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첫걸음을 뗐다"며 월드컵 예선 첫 경기 승리 기쁨을 표했다. 이번에도 예선을 통과하면 호날두는 6번째 월드컵 출전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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