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클럽맨' 최철순, 대학축구 후배들에게..."열정은 반드시 보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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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전북현대의 '원클럽맨' 최철순이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 현장을 찾아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최철순은 이날 경기를 직접 지켜본 뒤 시상식에서 선수단에 메달을 걸어주며 격려했고, 이러한 그의 깜짝 방문은 선수들의 사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그가 방문한 대회는 지난달 31일 합천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결승전으로, 단국대가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국대는 전반 조민서의 중거리골을 시작으로 이윤성의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철순은 현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평소 대학축구 쪽과 인연이 있었다"면서, 이어 "대학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의 열망을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 놀랐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 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6년부터 전주성을 지켜온 그는 총 9번의 K리그 우승(2009, 2011, 2014~2015, 2017~2021)과 각각 두 번의 코리아컵 우승(2020,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2006, 2016)을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다.
'최투지'라는 별명처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전북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그는 38살인 현재에도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자발적으로 N팀에 출장하는 등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철순에게 이처럼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축구를 얼마나 즐기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열정을 가지고 뛴 것처럼, 대학 선수들도 그 열정을 오직 운동장 위에서만 쏟아낸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축구'라는 공통분모 속에서 만난 만큼 더 즐겁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앞으로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꼭 프로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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