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결단! SON 스승 써보니 좋네…'누누 감독 경질' 노팅엄, 토트넘 출신 찾는다…"이번 주 내로 포스테코글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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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시 한번 '토트넘산'을 찾는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3년 12월 강등권 위기에 놓였던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지 21개월 만에 수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경질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시작부터 해고 감독이 나오게 됐다.
누누 감독은 부임 당시 팀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2023-24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에 머물던 노팅엄이라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했다. 다행히 누누 감독의 지휘 아래 점차 반등하며 강등 악몽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고점을 찍었다. 누누 감독과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7위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달성하며 30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강등권 팀을 유럽대항전 도전자 반열로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누누 감독의 지도력과 전략적 역량은 단연 돋보였다.
성적 부진이 경질 이유가 아니다. 이번 선택 배경에는 구단주와의 관계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누누 감독은 선수 보강과 전술 운용에 있어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으나, 구단과 충돌이 반복되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주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공식 석상에서 말한 뒤로 완전히 냉랭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은 누누 감독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구단은 “부임 기간 동안 팀을 안정시키고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뤄낸 점은 감사하다”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설명은 피했지만, 최근의 누누 감독과 구단 내 고위층 갈등 및 소통 문제로 인해 더 이상 팀을 이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후임 감독 후보로는 또 토트넘 출신이 거론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 철학과 조직력을 강조하는 지도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과 터키 페네르바체 등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시작해 유럽 최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지도자다. 한 스텝 한 스텝 밟아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는 곳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상에 오르는 비법을 아는 지도자라는 평가 속에 클럽의 색깔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하면 떠올리던 수비적인 색채를 공격 축구로 바꿔놓았다. 특유의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시종일관 압박하는 전술로 프리미어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안겼다. 다만 상대 대응이 정교해진 뒤로는 플랜B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지난 시즌 천당과 지옥을 모두 맛봤다. 그래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확실한 성과물을 남겨 유럽이 계속 주목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방식은 선수단의 기술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강점이 있어 노팅엄이 필요로 하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전술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노팅엄이 누누 감독을 경질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측은 A매치 휴식기 동안 긴급 회담을 가졌고 이제 공식 확인됐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국제적 경험과 그리스-호주계 배경은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구상하는 비전과 부합한다. 이 때문에 포스테코글루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경우, 유럽 대항전 경쟁력을 유지하고 팀 분위기를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후보군으로는 마르코 실바, 브렌던 로저스, 올리버 글라스너 등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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