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투수 등판했을 때 18연승…2025시즌 첫 90승 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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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밀워키 승리 요정이 이번엔 이번 시즌 첫 90번째 승리를 팀에 안겼다.
13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프리스터는 5.1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8-2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프리스터는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12연승으로 늘렸다. 타선에선 크리스천 옐리치가 홈런을 터뜨렸다.
이 승리로 밀워키는는 3연패를 끊고 구단 역사상 12번째 90승 고지에 올랐다(최다 승수는 2011년과 2018년 96승). 또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90승을 달성한 팀이 되었다.
밀워키 감독 팻 머피는 "프리스터는 공격적으로 던지고, 템포가 빠르며, 괜히 멋을 부리려 하지 않는다. 오늘 완벽하진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밀워키는 프리스터가 등판한 최근 18경기(선발 15경기 포함)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구단 역사상 선발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옐리치는 "그가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 수비를 긴장시키고, 덕아웃에 금방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타자들이 더 좋은 리듬을 가져간다"고 치켜세웠다.
밀워키는 지난 4월 보스턴 트리플A 소속이었던 프리스터를 영입했다. 프리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밀워키 유망주 랭킹 7위 외야수 요페리 로드리게스와 함께 드래프트 전체 33번 지명권, 그리고 추후 지명 선수로 밝혀진 우완 투수 유망주 존 홀로베츠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상황은 절박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투수로 준비했던 6명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캠프 도중 계약한 베테랑 좌완 호세 킨타나도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출혈이 큰 트레이드였지만 팀 성적을 보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프리스터가 등판할 때마다 모두 이기면서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이 됐다.
프리스터가 마지막으로 등판해 패배한 것은 지난 5월 24일 피츠버그와 경기다. 공교롭게도 피츠버그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8순위)에서 프리스터를 지명한 친정팀이다.
프리스터는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피츠버그 소속으로 20경기(14선발)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고, 2024년 트레이드 마감일에 내야수 닉 요크와 맞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머피 감독은 "프리스터는 팀을 위해 헌신하며 경쟁하는 선수다. 처음에는 이렇게 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는 팀과 동료를 생각하는 선수"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등판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프리스터는 "나는 올해 내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발이든 오프너든 어떤 역할이든 팀이 이길 수 있다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머피 감독은 "프리스터는 변명하지 않고 던진다. 등판 사이사이의 준비도 훌륭하다. 챔피언급 유망주 투수의 모습"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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