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패패패무’…신태용 감독 “파이널B 내려갈 생각 없다” 동해안더비 ‘무승부’에도 ‘4연승 확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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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울산HD 신태용 감독에게 ‘파이널B’는 없었다.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비겼지만 실낱 희망을 봤다.
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포항을 만났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라이벌 매치였지만, 9월 A매치 브레이크 직전 수원FC(2-4 패), FC서울(2-3 패), 전북현대(0-2 패)에 3연패를 허용해 흐름이 좋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9월 휴식기에 전지훈련을 떠나 분위기 반전 해법을 고민했다. 14일 남짓한 담금질 끝에 넘어온 포항 원정길에서 다소 실리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포항은 홈 만원 관중을 등에 업고 매섭게 몰아쳤다. 울산은 포항의 공격을 받아낸 뒤 역습으로 상대 골망을 조준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이호재가 기성용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울산 골망을 뒤흔들었다.
울산의 흐름이 꺾일 법 했지만 곧바로 포항 골문을 뚫어냈다. 이진현의 프리킥 상황에서 허율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도 포항의 주도권 속 지략 싸움을 했지만 결승골은 없었고, 양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 가져가게 됐다.
울산의 순위는 리그 8위. 파이널A 순위 6위와 승점은 5점 차이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사전에 파이널B는 없었다. “내려가실 생각은 없으시지 않냐”라는 질문에 “당연하다”라면서 “이제 파이널A를 위해서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상당히 압박감이 있겠지만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포항과 동해안더비에서 비겼지만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9월 A매치 기간에 전지훈련이 반짝 효과를 본 셈.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은 상당히 좋았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빨라졌다. 8월달과 9월달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골만 넣었다면 좋았을 텐데 결정력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해안더비에서 무승부를 ‘희망의 발판’으로 삼아 가파르게 치고 가려는 각오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EL)가 있지만 상승세 흐름의 교두보로 삼으려고 한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가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청두 룽청의 경기를 봤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흐름을 탄다면 FC안양전까지 이어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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