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또 이변! 드래프트가 이렇게 재밌었나? '미래는 오늘 시작' KBO 신인 110명 새출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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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동, 신원철 기자] 드래프트부터 '도파민'이 터졌다. 1라운드에 파격적인 지명을 하는 팀이 쏟아지면서 이변에 이변이 계속됐다.
1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10명의 'KBO의 미래'가 탄생했다.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너스가 각각 13명,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각각 10명, KIA 타이거즈는 9명, 나머지 5개 구단은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1라운드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히던 박준현(북일고)은 예상대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현과 함께 단상에 올라온 아버지 박석민 전 코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려 전체 1순위를 차지한 아들 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다. 박석민 코치는 "겸손하고 더 노력해서 키움 히어로즈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NC 임선남 단장과 한화 손혁 단장이 드래프트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NC는 내야수 신재인(유신고)을, 한화는 외야수 오재원(유신고)을 호명했다. 최상위 순번에 야수가 두 명이나 빠져나가는 이변이 벌어졌다.
신재인은 침착하게 "1라운드에 지명해주신 만큼 1라운드에 어울리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이렇게 빨리 지명될 줄 몰랐다. 일찍 지명된 만큼 한화 이글스를 위해,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순위 롯데와 5순위 SSG는, 6순위 kt는 모두 투수를 선택했다. 롯데는 신동건(동산고), SSG는 김민준(대구고), kt는 박지훈(전주고)을 지명했다. 여기까지는 투수 우선의 안전한 선택.
그러다 7순위 두산이 또 한번, 앞선 유신고 듀오 신재인-오재원의 연속 지명보다 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김태룡 단장이 "마산용마고 김주오"를 호명했다. 내심 스스로 드래프트 판도를 예상하며 3라운드 안쪽 지명을 기대했던 마산용마고 4번타자가 덜컥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것이다.
이변이 계속되면서 LG는 한때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던 투수 양우진(경기항공고)을 품을 수 있었다. 양우진은 팔꿈치 미세골절로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지명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어 9순위로 삼성이 투수 이호범(서울고), KIA와 지명권 트레이드로 10순위 지명권을 얻은 키움이 내야수 박한결(전주고)을 선택했다.
키움이 2라운드 첫 번째 순번에서 거포 내야수 김지석(인천고)을 지명했다. 이어 이번 드래프트 첫 포수 지명이 나왔다. NC가 국가대표 포수 이희성(원주고)을 호명했다. SSG와 kt는 유격수 유망주를 뽑았다. SSG가 김요셉(세광고), kt가 이강민(유신고)을 뽑았다.
3라운드부터 타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NC가 첫 타임을 부르고 투수 김요엘(휘문고)을 호명한 뒤, 한화로부터 받은 지명권을 사용해 최요한(용인시야구부)을 선발했다. 롯데도 타임을 건 뒤 내야수 이서준(부산고)을 선택했다. kt가 타임 후 내야수 김건휘(충암고), KIA 역시 타임 후 내야수 김민규(휘문고)를 호명했다.
두산은 4라운드에서 또 한번 남다른 선택을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을 요청해 한국 복귀를 선택한 신우열을 호명했다. 신우열은 2019년 KBO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는데, 이후 미국 대학(마이애미데이드)에 진학한 뒤 2023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 11라운드에서 프로행 희망을 잡은 선수들도 있었다. 키움이 투수 김유빈(대구고), NC가 투수 손민서(장충고), 한화가 투수 황희성(공주고), 롯데가 투수 김현수(장충고), SSG는 내야수 안재연(고려대)을 호명했다. 이어 kt가 포수 김유빈(전주고), 두산이 투수 정성헌(대전제일고), LG가 투수 김동현(부산과기대), 삼성이 투수 박주영(경북고)을 지명했다.
마지막 110번째 지명권을 가진 KIA가 포수 이도훈(광주동성고)을 불렀다. 이렇게 11라운드 110명의 2026년 드래프트 출신 신인이 모두 정해졌다.
#1라운드 지명(이하 @은 타임 후 지명)
키움 투수 박준현-NC 내야수 신재인-한화 외야수 오재원-롯데 투수 신동건-SSG 투수 김민준-kt 투수 박지훈-두산 외야수 김주오-LG 투수 양우진-삼성 투수 이호범-키움(KIA 지명권) 내야수 박한결
#2라운드 지명
키움 내야수 김지석-NC 포수 이희성-한화 투수 강건우-롯데 투수 박정민-SSG 내야수 김요셉-kt 내야수 이강민-두산 투수 최주형-LG 투수 박준성-삼성 투수 김상호-KIA 투수 김현수
#3라운드 지명
키움 투수 박지성-@NC 투수 김요엘-NC(한화 지명권) 투수 최요한-@롯데 내야수 이서준-SSG 외야수 장재율-@kt 내야수 김건휘-두산 투수 허준호-LG 투수 우명현-삼성 투수 장찬희-@KIA 내야수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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