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1년 예상했지만, 안우진은 빠르다…"12월~1월부터 공 던지면, '이때' 복귀 가능할지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재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청천벽력이었다. 긴 재활과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마운드에 서는 순간만 기다려 왔다. 고지를 눈앞에 두고 수술이라는 큰 걸림돌을 만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에이스 안우진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복귀 시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우진은 2018년 영웅 군단의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한 뒤 1군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이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올해 9월 17일 소집 해제일을 앞두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고, 실전 복귀 준비를 거의 끝마쳤다.
부상은 예기치 못한 때에 또 찾아왔다. 지난달 키움의 2군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추가 훈련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키움 구단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된다. 2026시즌 전반기 막바지쯤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내년 6~7월쯤에나 1군서 볼 수 있다는 비보였다.
당시를 돌아본 안우진은 "팔꿈치 재활을 하며 완벽한 상태를 만들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스스로 불만족스러웠다. 재활하면서도 불만족이 많았다"며 "그날 청백전 때는 정말 거의 다 된 것 같았다. 그때는 진짜 만족했다. '준비 다 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하는 날만 기다렸는데 속상하고 아쉬웠다. 다친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럼에도 빨리 정상적으로 다시 마운드에 서는 것에만 집중했다. 지금도 그 마음은 그대로다"고 말했다.
어깨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한 채 지내다 제거했다. 세 차례 병원 진료서 집도의는 "수술 부위가 괜찮다. 수술이 잘 된 것 같다. 이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도 된다"고 했다. 18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키움 선수단에 합류한 안우진은 "구단 트레이너분들과 열심히 해보려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당초 1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복귀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안우진은 "의사 선생님이 유도, 레슬링 선수에겐 이 수술을 해봤지만 야구 선수는 처음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재활 기간을 조심스럽게, 길게 잡았던 것이다"며 "지금은 어깨 재활을 시작했다. 언제 끝날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레이너분들과 스케줄, 아침 치료 등을 같이 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공을 던져보려 한다. 안우진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시작할 듯하다.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중간에 건너뛰지 않고, 중단 없이 잘 소화한다면 좋을 것 같다"며 "첫 피칭부터 경기에 나서기까지 3개월 정도 걸린다. 이 계획대로 되면, 가장 빠를 경우 내년 4월쯤 복귀할 수 있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키움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내년 시즌 초반 안우진이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탈꼴찌는 물론 더욱 높은 곳으로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안우진은 2018년 데뷔 후 2023년까지 총 6시즌 동안 156경기에 등판해 43승35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 탈삼진 665개를 선보였다. 특히 2022년에는 30경기 196이닝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를 자랑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이닝 1위, 승리 공동 2위에 올랐다. 당시 리그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위를 차지했고, 국내선수로 한정하면 1위였다.
키움도, 안우진도 희망찬 2026시즌을 기다린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