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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원투펀치' 니퍼트-보우덴, '40승 듀오' 역사 쓸까

작성일: 2016.09.21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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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와 포옹하는 마이클 보우덴(정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와 마이클 보우덴(30)이 '40승 듀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보우덴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승(7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6-4로 이기면서 정규 시즌 1위 확정까지 1승을 남겨 뒀다.

보우덴이 챙긴 17승에 다승 1위 니퍼트가 챙긴 21승을 더하면 38승이 된다. 두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1승씩만 추가하면 꿈같은 40승 합작 대기록을 이룬다. 외국인 듀오 최다승 기록은 이미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두산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이 합작한 34승이었다.

기록을 위해 무리할 생각은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치는 거 말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았다. 기록에 연연하진 않지만, 정규 시즌 1위를 하고 나면 숫자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니퍼트는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까지 1승을 남겨 뒀다. 2007년 리오스가 챙긴 22승이 최다승 기록이다. 니퍼트는 남은 8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는 걸 고려하면 최다 2경기까지 등판할 수 있다. 

욕심은 없다. 니퍼트는 KBO 리그 데뷔 6년 만에 20승을 챙긴 자리에서 리오스의 기록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기록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상황 봐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보우덴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보우덴은 "팀 승리가 우선이다. 개인 성적이 좋으면 분명 기분은 좋겠지만, 개인 타이틀보다 팀 승리를 돕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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