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0-5 대패 그 이후...이강인이 진단한 '한국 축구 실태' 브라질-파라과이전 통해 무엇을 느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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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10월 A매치를 통해 느낀 바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전과 다르게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며 파라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전반은 상대가 라인을 깊게 내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전반 15분 엄지성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변화를 가져갔다. 하프 타임 직후 이강인, 오현규, 조유민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들어 파라과이가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오히려 뒷공간을 노출했다. 이를 이강인과 오현규가 파고들었다.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으면 오현규가 상대 후방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0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고 전방을 바라봤다. 한 차례 수비 방해와 오현규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인식한 듯한 이강인은 두 번째 템포에서 정확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오현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제쳐낸 뒤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브라질전 종료 이후 아쉬움이 가득한 인터뷰를 남긴 바 있다. 이후 파라과이전까지 회복이 중요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모든 선수들과 모든 분들이 한 팀이 되어서 최대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항상 준비하는 것 같다"라며 "이제 월드컵까지 몇 번의 소집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소집에서도 최대한 잘 준비를 하고, 월드컵에 가서 저희만의 장점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준비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경기마다 최대한 좋은 상태로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노력을 한다고 항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번 최선의 상태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와의 호흡이 좋았다.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하면서 2001년생 듀오로 거듭났다. 이강인은 "(오)현규가 너무 좋은 움직임을 항상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그렇게 좋은 패스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현규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주고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좋은 플레이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로 더 한 팀이 되어서 저희의 장점을 잘 살리는 축구를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더 잘 준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좀 큰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렇다면 이강인이 생각하는 한국 축구의 장점은 무엇일까.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한 팀이 돼서 선수들이 똘똘 뭉친다. 공격할 때든 수비할 때든 어떤 플레이를 할 때든 서로 도우며 하는 플레이가 저희 장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힌 이강인은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파라과이같이 강한 상대를 만날 텐데 한 팀이 되어서 뭔가 서로 도우며 잘해야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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