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포스텍 짐 싸! 첼시가 막타 쳤다, 노팅엄에 3-0 승리…'오늘 지면 경질' 포스테코글루 결국 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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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감독 경질을 논하던 상대 고민에 마침표를 찍어줬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노팅엄을 3-0으로 제압했다. 후반 조시 아챔퐁과 페드로 네투, 리스 제임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 경기는 사실상 경질 매치로 불렸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 빠진 노팅엄은 이날 결과를 기준으로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정하기로 한 상태였다. 지난달 부임 후 아직 첫 승이 없는 그는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고수해 구단과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첼시전을 앞두고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놀랍다. 구단이 나를 처음 선택했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단 5주 만에 그 믿음이 흔들린다면 애초에 확신이 없었던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를 맡았을 때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 결말은 분명하다”며 “시간이 주어진다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중간에 잘리더라도 괜찮다. 결국 결과는 같을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자신감엔 근거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성적 부진으로는 경질됐지만, 2년 차에 우승한다는 약속은 지켜냈다.
하지만 노팅엄이 지금 필요한 건 당장의 승리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인 첼시를 잡기만 하면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또 패배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기의식을 느낀 듯 평소보다 보수적인 전술을 꺼냈다. 5-3-2 전형으로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무승의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었다. 전반엔 나름의 기회도 있었다. 전반 18분 첼시 수비진의 빌드업 실수를 틈타 모건 깁스-화이트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깁스-화이트가 또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타이워 아워니이의 패스가 발끝에 닿지 않으며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노팅엄은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며 후반 반전을 꿈꿨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 첼시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제이미 기튼스, 마르크 기우 등 세 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용병술이 곧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네투의 크로스를 아챔퐁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 직후 중계 카메라는 굳은 표정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췄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네투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직접 꽂아 넣으며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사실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듯했다.
노팅엄의 반격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5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크로스를 네코 윌리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크게 벗어났다. 후반 25분에도 문전 슈팅이 골대를 두 번 때리고 나오면서 골운마저 외면했다.
노팅엄은 남은 시간 동안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결정을 내린 듯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후반 40분 제임스의 3번째 골과 함께 첼시의 승리로 끝나 시티 그라운드의 공기는 싸늘하게 식어갔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도 거의 정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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