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김인혁 맹활약' 한국,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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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첫 경기 일본전에서 역전승했다.
한국은 22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제 5회 AVC컵 조별 리그 B조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3-2(19-25 12-25 25-22 25-21 15-11)로 이겼다.
김남성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 놓고 "선수 전원이 평균적으로 자기 능력의 80%를 발휘해야 한다. 평소보다 60~70%밖에 못 보여 줄 선수도 있을 텐데 그들을 만회하기 위해선 누군가는 평소의 90~100%를 발휘해야 한다. 서로 믿고 도와 가며 플레이 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일본의 조직력 배구에 밀리며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고교생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과 백업 세터 황택의(성균관대)를 내세워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일본에 11-17로 뒤졌고 오타케 잇세이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도 12-25로 졌다.
1, 2세트에서 출전하지 못했던 레프트 김인혁(경남과기대)이 주 포지션이 아닌 라이트 공격수로 나서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3세트부터 다시 코트에 선 세터 이승원의 토스가 안정감을 되찾으며 한국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3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한국은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서로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19-18에서 김재휘의 속공과 블로킹, 이승원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이 4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일본은 5세트에서 경기 내내 보여 준 탄탄한 조직력이 무너지며 범실로 무너졌다. 13-10으로 앞선 한국은 황경민의 시간차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황경민은 1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부터 코트에 나선 김인혁은 13득점을 올렸다.
경기 뒤 김남성 감독은 "우리의 연습 기간은 13일이었다. 조별 리그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조각을 맞춰 나가는 과정이다. 2세트 끝나고 선수들에게 '분명 두 세트를 먼저 따낸 일본이 방심할테니 그 틈을 노려라. 이대로 0-3으로 지면 외부에 나가서 연습할 건데. 그렇게 할래 아니면 반격해서 여기서 경기로 대신할래'라고 선수들을 달랬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승리의 키워드는 체력이다. 일본이 3세트 이후 범실이 많이 나온 것은 체력이 떨어져서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시킬 때 체력을 강조했던 게 빛을 발한 것 같다. 한일전을 이겨 더욱 뿌듯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3일 호주와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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