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대충격 사건, 주니치 에이스가 불륜 인정이라니… 가족도 거금도 싹 다 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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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랜 기간 주니치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던 우완 야나기 유야(31·주니치)가 언론에 보도된 불륜 사실을 사실상 인정하고 사과했다. 주니치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위기다.
야나기는 22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불륜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무 내용이 없는 흰 바탕의 게시물을 올린 야나기는 “내 경솔한 행동에 따라 팬 여러분, 구단 관계자 여러분, 아내를 배신한 불쾌하고 무정한 말과 항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자신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야나기는 “(보도된 것이)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팬과 이해 당사자, 그리고 아내와 가족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나기는 어린 시절부터 일본을 대표하는 촉망 받는 유망주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2016년에는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 일본 대표로 참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주니치와 요코하마의 경합 끝에 주니치가 야나기를 품에 안았고, 이후 차근차근 성장하며 한때 팀의 에이스 소리를 들었던 실력파 선수다.
야나기는 2019년 25경기에서 170⅔이닝을 던지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3.53를 기록하며 개인 첫 10승 타이틀을 달았다. 2021년은 최전성기로 뽑힌다. 야나기는 당시 24경기에서 172이닝을 던지며 11승6패 평균자책점 2.20, 168탈삼진을 기록하며 당시 평균자책점·탈삼진 타이틀을 가져갔다. 2021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베스트나인을 석권하기도 했다.
꾸준히 주니치의 선발 로테이션을 돈 야나기는 최근 2년의 성적은 전성기만 못했다. 지난해에는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6, 그리고 올해는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29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기도 했다. 일생일대의 큰 기회를 앞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불륜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어느 나라나 선수 이미지는 몸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타 팀의 관심도 시들해지거나 부담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이 붙지 않으면 야나기의 선택지는 주니치 하나로 좁혀진다. 몸값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일본 팬들은 야나기가 지금까지 비교적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했고, 팬서비스 등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충격이 큰 모양새다. 야후재팬의 관련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잔류한다고 해도 개인적인 팬도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번 보도는 너무 충격이 크다”, “국내 FA를 행사할 생각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주니치 잔류의 선택사항밖에 없다”는 비판적인 댓글이 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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