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결산①] 신기록과 금빛 드라마…황선우·우상혁 등 스타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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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부산에서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수영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이 쏟아지며, ‘기록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수영 종목에서 황선우(강원도청)의 부활이 눈부셨다.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본인 종전 한국 기록은 물론 쑨양(중국)의 아시아 기록까지 넘어섰다.
그는 이어열린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계영 8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육대회 MVP 4회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부상과 부진을 딛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러 종목을 석권하며 ‘한국 수영의 간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육대회까지 총 4번의 MVP를 달성하게 됐다. 소중하고 뜻깊은 MVP를 수상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목표로 했던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 지금까지의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이다.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와 LA하계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보다 금메달이 1개 더 많은 양재훈(강원도청)의 활약도 주목할만하다.
양재훈은 남자일반부 접영 50m·1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5관왕에 올랐다.
특히 개인 종목인 접영 100m(51초29)와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1초52)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혼계영 400m(3분33초05의)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합작했다.
19세 김영범(강원도청)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39로 황선우의 기록을 넘어 새롭게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새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파리올림픽 스타들의 활약도 부산에서 계속됐다.
양궁의 간판 김제덕은 개인전 2연패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만 금 2, 은 3, 동 1개를 챙기며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역도의 박혜정은 여자 87㎏ 이상급에서 인상·용상·합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그리고 세계챔피언의 면모를 부산 무대에서도 증명한 순간이었다.
유도의 허미미 역시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로누르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육상에서는 성인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나마디 조엘진의 활약이 눈부셨다. 100m, 200m 그리고 400m 계주까지 휩쓸며 실업 무대 첫 시즌부터 3관왕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멀리뛰기 선수 출신인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목표는 분명하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 확보다.
현재 100m 기록을 10초1대로 단축해 100m와 200m 동시 출전을 겨냥한다. 열아홉 살 신예는 아직 아시아 정상급 주자와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노력으로 그 벽을 허물겠다" 다짐했다. 한국 육상 숙원인 '9초대 진입'을 향한 도전을 가슴에 품었다.
대표팀은 나마디 조엘진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프로젝트 핵심으로 지목한다. 잠재성과 신체조건, 유연성과 멘탈까지 두루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나마디 조엘진은 "성인무대는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긴장된다. 그래서 더 단단해지고 싶다"면서 "멘탈이 강해야 세계 무대서도 버틸 수 있다. 내년에는 국내와 국제 대회 안 가리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며 성장에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스마일 점퍼’ 우상혁도 높이뛰기에서 2m20을 넘으며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충남고 시절부터 이어진 전국체전 금빛 행진은 6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확장됐다.
구기 종목에서는 서울시체육회 축구 종목에서 새로운 역사가 나왔다.
서울시체육회 역사상 일반부에서 중랑축구단이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내며 사상 첫 전국체전 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고등부에서는 오산고의 우승으로 서울시 대표가 전국체전 세개대회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전국체전은 다수의 신기록과 스타 선수들의 연이은 금메달이 나오며 어느때 보다 풍성한 대회가 됐다.
세계신기록 1개, 아시아신기록을 포함한 한국신기록 12개, 한국타이기록 1개, 한국주니어신기록 2개, 한국주니어타이기록 2개, 대회신기록 82개, 대회타이기록 5개 등 총 105개의 기록이 달성됐다.
또한 다관왕의 경우 5관왕 3명, 4관왕 10명, 3관왕 48명, 2관왕 157명이 탄생했다. .
시도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11개, 총 66,595득점을 기록하여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부산광역시가 56,870.3점으로 종합 2위, 서울특별시가 55,520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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