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의 미래” 최태호, 첫 세계선수권서 한국 주니어·성인부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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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대한사이클연맹 소속 최태호가 첫 성인 무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사이클의 미래를 알리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최태호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5 세계트랙선수권대회’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성인부 도전이었음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200m 플라잉 스타트에서 9초756을 기록, 한국 주니어(고등부) 신기록을 경신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1km 독주에서는 1분 00초 456으로 한국 주니어와 성인부 신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30명 중 1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프린트 예선에서는 일본 엘리트 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중 2명을 앞서는 기록을 세워 국제무대 경쟁력을 증명했다.
최태호는 세계 정상급 선수 33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20위에 올라 1/16차전에 진출해, 프랑스 챔피언 톰 데라슈(Tom Derache)와의 승부에서는 단 0.074초 차로 아쉽게 패했으나 끝까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태호는 “세계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고 느꼈지만,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를 통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세밀한 분석과 집중 훈련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스프린트와 경륜 2관왕을 차지한 최태호는 불과 두 달 만에 성인부 세계선수권 무대에 도전, 강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과의 격차를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이 가진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최태호 선수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한국 사이클의 가능성을 증명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청소년 유망주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확대하고, 꿈나무 선수 육성 체계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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