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황선우' 자유형 200m도 석권!→아시아청소년선수권 3관왕 쾌거…"반나절 만에 3초40 단축한 괴물" 韓 수영 미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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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포스트 황선우' 고승우(오금고2)가 남자 자유형 200m를 석권하며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청소년 수영 대표팀이 거머쥔 금메달 3개를 모두 책임지는 눈부신 역영으로 국내 수영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승우는 3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칼리파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셋째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0초0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대회 기록을 0.73초 단축한 신기록으로 바레인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고승우는 남자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도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디뎠다.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괄목할 기량을 뽐냈다.
지난 28일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고승우는 3분53초2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싱가포르 대회 때 권오국(한국)이 세운 종전 대회 기록(3분 58초97)을 5초71이나 줄였다.
이미 예선에서 3분56초66으로 일찌감치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이어진 결선에서도 제 기록을 반나절 만에 3초40 단축하는 괴력을 발휘해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위 주린지(중국·3분 58초50)와 격차가 5초 이상 날 만큼 또래 경쟁자를 압도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자신이 수립한 개인 최고 기록(3분 55초84) 또한 경신했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고승우는 "전국체전 이후 국제대회까지 (경기를) 연달아 뛰는 게 처음이라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좋은 성과를 내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덤덤히 밝혔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배우고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남자 평영 100m 결선에선 현준(경기고2)이 1분4초1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 열린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평영 구간을 맡아 한국 동메달에 일조한 현준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현준은 "운 좋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을 따내 기쁘다"면서 "남은 평영 50m도 온힘을 다해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귀띔했다.
남자 수영 기대주가 나란히 분전한 한국은 대회 3일차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총 7개 메달을 수확 중이다.
강용환 대표팀 감독은 "부산 전국체전이 끝나자마자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현지 적응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는데도 의미 있는 결과를 일군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흡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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