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우승 캡틴' 박해민, 대표팀 주장 전격 선임…류지현 감독 "'맡겨주시면 정말 잘하겠다'고 하더라"

작성일: 2025.11.04 14:35 최원영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우승 기운을 안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제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자 한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 후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지난달 31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도 이날 합류하며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류 감독은 대표팀 주장으로 LG 박해민을 선임했다.

박해민은 올해 LG의 캡틴으로 팀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76(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80득점 49도루 등을 선보였다. 리그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주전 중견수로서 수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LG는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며 2년 만에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박해민은 우승 주장이 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짧은 휴식 후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하게 됐다.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은 대표팀 내에서 1990년생인 박해민은 고참급에 속한다.

이날 고척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박해민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하며 좋은 결과를 냈다. 현재 대표팀 구성원으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더 경험이 있는 선수가 후배선수들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대표팀이 11월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3월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적임자를 고민하다 박해민으로 결정하게 됐다. 현재 포함돼 있지 않은 기존 고참급 선수들도 1월부터는 합류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해민에게 따로 해준 조언이 있는지 물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전에도 (박)해민이와 교감을 했다. (지난 2일) 대표팀 훈련 첫날 해민이가 합류하진 못했지만 우리 팀 내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 전화로 주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며 "해민이가 '맡겨주시면 정말 잘해보겠습니다'라고 하더라. 후배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들을 봤을 때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내년 2월 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 30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주장인 박해민은 무조건 명단에 드는 것이냐는 질문에 류 감독은 "에이 왜 그러세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말씀드렸듯 최종 명단은 2월 3일에 나올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여러 변수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폭넓게 선수단 구성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안에서 구심점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장으로 박해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제 대표팀 선수 34명이 모두 모였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더 밝아지고, 훈련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듯하다. 또, 고양에서 고척돔으로 훈련 장소까지 옮겼기 때문에 다들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