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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유격수 최대어' 인정받았다, 그런데 1년 1600만 달러 헐값 계약하라고? 그럼 FA 안 했지

작성일: 2025.11.05 09: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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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디애슬레틱 키스 로 기자는 김하성을 실질적인 FA 유격수 최대어로 분류하면서도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1년 1600만 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미국 디애슬레틱 키스 로 기자는 김하성을 실질적인 FA 유격수 최대어로 분류하면서도 계약 규모에 대해서는 '1년 1600만 달러'가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결국 옵트아웃 조항을 실행하고 이적 시장에 나선 김하성
▲ 결국 옵트아웃 조항을 실행하고 이적 시장에 나선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6년 1년 16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하고 다시 FA를 선언한 김하성. 올해 FA 시장 판도를 살펴보면 김하성은 유격수 자원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전체 계약 규모에서는 보 비솃이 더 큰 돈을 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솃은 수비력에 약점이 있어 2루수 전향 가능성이 큰 선수다. 그런데 이런 시장 상황에도 김하성이 1년 1600만 달러 이하의 계약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1300만 달러가 보장액이고, 내년 1600만 달러에는 선수 옵션이 달렸다. 지난해 어깨 수술로 기대했던 대형 계약을 얻지 못한 만큼 '1년 뒤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탬파베이에서의 시즌은 잘 풀리지 않았다.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복귀를 기대했으나 7월 5일에야 탬파베이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게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지난 뒤 웨이버를 거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하게 됐다. 

미국 디애슬레틱 키스 로 기자는 김하성의 이번 시즌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이것이 그의 '뉴 노멀'이 될까 우려스럽다. 그의 FA 계약은 1년, 그가 옵션을 거부했을 때(1600만 달러)보다 작은 규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김하성
▲ 김하성

로 기자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느라 올해 전반기를 잃었다. 탬파베이에서는 24경기만 뛰고 웨이버 공시됐고,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타율 0.234, OPS 0.649로 부진했고 송구 능력이 떨어져 있는 등 수비력이 평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깨와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만큼 100%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누군가는 그가 건강을 되찾고 다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짜리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짧은 복귀 후 활약상을 보면서 긍정적인 면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의 포지션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유격수 최대어는 김하성이 아닌 비솃이다. 하지만 로 기자는 "이번 포스트시즌 전까지 비솃은 유격수 아닌 포지션으로 한 번도 뛴 적이 없지만 이제는 2루수로 완전히 전향할 때가 됐다"며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수비 기록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낸 적이 없다. 지난해에는 -10점에 그쳤다. 수비로 1경기를 내준 셈이다"라고 썼다. 

대신 타격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2루수로 자리를 옮긴다면 수비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 더 높은 WAR을 기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로 기자의 부정적 예상과 달리 시장 상황은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중 이적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더라도 드래프트 지명권에서 손해를 보지 않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가 다시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밀어낼 유격수를 찾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도 중앙 내야수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에 공백이 있다"며 김하성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 보 비솃
▲ 보 비솃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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