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IBK 이소영, 어깨 수술 확정…시즌 아웃+계약 해지까지 "너무 죄송한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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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결국 시즌 아웃됐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7일 "2024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팀에 합류한 이소영이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소영은 지난 10월 26일 기흥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을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됐다.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이 생겼다.
기업은행 구단과 이소영은 고심 끝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장고한 결과 선수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이 이번 시즌 절치부심해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 이소영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소영은 2012-201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20-2021시즌까지 GS칼텍스에 몸담다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로 FA 이적했다.
이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또 한 번 둥지를 바꿨다. 기업은행과 1년 최대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 3년 최대총액 21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국가대표 출신이자 공수 겸장 아웃사이드 히터인 이소영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소영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 4월 초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을 받았던 이소영은 정관장에서 마지막 시즌이던 2023-2024시즌 코트로 무사히 복귀했으나 정규리그 막바지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재활에 매진해 기업은행에서 첫 시즌을 준비했다.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정규리그 34경기 99세트에 출전해 69득점, 공격성공률 25.49%, 리시브 효율 36.64%, 디그 세트당 평균 2.424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총 6라운드 중 4라운드 초반까지는 줄곧 교체 선수로만 투입됐다. 주로 수비에만 힘썼다.
올 시즌도 어깨 수술로 인해 조기에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2경기 5세트에 나서 5득점, 공격성공률 20%, 리시브 효율 30.43%, 디그 세트당 3.80개를 남겼다. 공격은 총 20차례 시도해 4차례 성공했고, 리시브는 23차례 시도해 8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디그는 21개를 시도해 19개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다시 쉼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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